​

상반기 가상자산거래소 이익 78% 폭락…시총 33% 감소

입력 2026-10-01 12:00   수정 2026-10-01 12:13




올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7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도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가상자산 평가총액은 33% 줄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상반기 가상자산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6월 기준 국내 26개 가상자산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다. 신고 사업자 28개 중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2개사는 제외했다.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소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상반기 매출은 5768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9736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16억원으로 같은 기간 78% 감소했다.

원화로 가상자산을 거래하는 원화마켓의 타격이 컸다. 원화마켓의 영업이익은 1018억원으로 74% 감소했다. 반면 가상자산만으로 거래하는 코인마켓은 2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 규모는 4% 축소됐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자산 규모가 급격히 줄면서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는 거래소도 타격을 받았다. 올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555조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1001조원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하루 평균 거래금액도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44% 줄어들었다. 반면 거래소 평균 수수료율은 0.15%로 지난해 하반기와 같았다.

거래량 감소는 상반기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가상자산 가치가 하락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월 말 기준 5만8559달러로 지난해 말 8만7509달러 대비 33%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 가상자산 평가총액도 58조9000억원으로 33% 줄어들었다.

다만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는 소폭 늘었다. 전체 등록 계정 수는 2655만 개로 지난해 말 대비 2% 증가했다. 고객확인(KYC) 인증으로 즉시 거래가 가능한 계정 수도 1117만5000개로 같은 기간 대비 0.4% 증가했다. 거래가능 계정의 99.9%가 개인 계정이다.

상반기 가상자산 거래소 이용자의 연령대는 40대(26.9%)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하반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30대(26.7%)를 0.2%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전체 계정의 77.2%가 100만원 미만을 보유하고 있다. 1억원 이상을 보유한 계정의 비중은 1%(11만 개)로 지난해 말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