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이동통신 요금이 세계 주요국 가운데 가장 비싼 수준이라는 일본 정부 조사 결과가 알려졌지만 다른 국제 비교에서는 한국이 최저가권으로 나타났다.1일 업계와 관련 자료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서울과 도쿄 등 6개 도시의 이동통신 요금을 비교해 서울의 4G 20GB 요금이 월 6916엔으로 가장 비싸다고 집계했다.
도쿄의 NTT도코모 요금 2974엔보다 약 2.3배 높다.
반면 스위스 연방통신청(OFCOM)이 공개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법론 기반 비교에서는 한국이 30통화·10문자·500MB 구간에서 월 1.7스위스프랑으로 38개국 중 가장 저렴했다.
20GB 구간에서도 4.6스위스프랑으로 34개국 중 두 번째로 저렴했다.
두 조사 결과가 다른 것은 비교 방식 때문이다. 일본 총무성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이동통신사의 대표 요금제를 비교한 반면 OECD 방식은 여러 사업자의 조건을 충족하는 최저가 요금을 비교한다.
업계에서는 국제 통신비 순위가 사업자와 요금제 그리고 이용량과 할인 적용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만큼 특정 조사 결과만으로 국내 통신비 수준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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