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특례시는 교통·교육·의료비 지원을 늘려 시민의 생활비 부담을 낮추는 민생 정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지원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5인 가구라면 연간 생활비 부담을 최대 1049만원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이 시장은 “사업을 몇 개 했는지가 아니라 시민의 삶이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시정의 성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민선9기 핵심 비전을 ‘수원대전환의 완성’으로 정하고, 생활안정 민생도시·문화관광 상생도시·첨단과학 연구도시를 3대 목표로 제시했다.
민생 정책의 핵심은 생활비 절감이다. 시가 제시한 5인 가구 사례를 보면 교통·교육·의료 분야에서 연간 2099만원에 이르는 생활비 부담이 지원 확대로 절반가량 줄어든다. 다만 실제 절감액은 가구 구성과 개별 지원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비 지원 대상을 청년과 노인, 장애인으로 넓히고 공공시설과 관광거점을 잇는 무상버스도 도입한다. 교육·돌봄 분야에서는 무상 인터넷 강의를 확대하고 가족돌봄수당을 지원해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
의료 분야에서는 백내장·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찾아가는 건강버스’를 운영한다. 청소년의 마약·도박·SNS 중독을 막기 위한 대응체계도 갖춘다. 아울러 걷기 활동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수원페이로 돌려주는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야외 헬스장과 도서관, 피크닉공원 등 생활권 여가시설도 확충한다.
생활 속 불편을 한 번에 해결하는 ‘그냥 해드림 센터’도 추진한다. 시민이 전화 한 통으로 불편 사항을 신고하면 해결될 때까지 처리 과정을 연결해 주는 방식이다.
시는 시민과 전문가, 공직자가 제안한 445건을 검토해 60대 정책과제와 140개 세부과제를 확정했다. 성과 평가에서는 정책 추진 여부뿐 아니라 시민의 생활이 실제로 얼마나 나아졌는지도 함께 반영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민의 지갑과 시간을 지키는 것이 민생의 목표”라며 “수원대전환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의 변화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