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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빛펀드 1조로 키운다…수원, 청년기업 1000개 육성

입력 2026-10-01 10:24  

경기 수원특례시는 새빛펀드를 1조원 규모로 키우고 청년창업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고 1일 밝혔다. AI와 반도체, 바이오를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재편해 연구개발(R&D)에서 창업과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첨단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선9기 수원대전환 비전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첨단과학 연구도시·문화관광 상생도시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첨단산업 전략의 중심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와 수원 R&D사이언스파크, 북수원 테크노밸리, 우만 테크노밸리 등 4대 거점이다. 시는 이들 거점을 축으로 대학과 기업, 연구인력을 하나로 잇는다는 계획이다. 수원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에도 힘을 쏟는다. 시는 경제자유구역을 글로벌 교육과 주거 기능까지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미래 먹거리로는 AI·반도체·바이오를 꼽았다. 시는 새빛펀드와 청년창업 지원을 발판으로 이들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 시장은 “수원에서 배우고 일하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겠다”며 “좋은 기업이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 청년의 기회가 커지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화·관광산업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운다. 시는 정조대왕 능행차 길을 ‘K-컬처로드’로 넓히고, 7개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정조대왕 능행차를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형 문화·체육 기반시설도 확충한다. 전시와 공연, 국제회의, 스포츠 기능을 결합한 아레나 조성을 추진하고, 지은 지 반세기가 넘은 수원종합운동장은 복합개발한다. 글로벌 브랜드 호텔도 유치해 부족한 숙박시설을 늘릴 방침이다.

관광정책의 평가 기준도 바뀐다. 시는 단순 방문객 수보다 관광객이 얼마나 오래 머물고 지역에서 얼마를 썼는지를 핵심 지표로 삼기로 했다. 관광소비 캐시백도 도입해 관광객의 소비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흘러가도록 유도한다. 관광산업의 외형을 키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 상인의 실제 매출 증가로 연결하겠다는 취지다.

이 시장은 “수원에서의 연구가 기술이 되고, 기술이 기업으로 이어지며, 성장한 기업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관광 역시 지역의 소득으로 이어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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