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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그룹, 싱가포르 SG Re 통해 특약재보험 사업 확대

입력 2026-10-01 13:57  


사이먼글로벌그룹(Simon Global Group·SG그룹)이 싱가포르 재보험중개법인 SG Re Pte. Ltd.(SG Re)를 통해 보험사의 포트폴리오와 자본전략을 지원하는 특약재보험 사업을 확대한다.

SG그룹은 창립기념일인 오늘(1일) SG Re의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1월 설립된 SG Re는 7월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가승인을 받았으며, 9월 1일부터 일반재보험 중개업무를 시작했다.

SG그룹은 기존 임의재보험 사업에서 쌓은 고객기반과 위험정보, 해외시장 네트워크를 특약재보험 분야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개별 위험을 건별로 다루는 중개역량에 보험사의 포트폴리오와 보유정책을 함께 검토하는 기능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특약재보험은 보험사가 인수한 일정 범위의 위험을 포트폴리오 단위로 재보험사에 이전하는 방식이다. 종목별 손해율과 위험분포, 대형손해 가능성, 보유능력과 자본부담 등을 고려해 재보험 구조를 설계하게 된다. 같은 재보험 비용을 지출해도 어느 손해구간을 보호하도록 설계하느냐에 따라 보험사의 이익 변동성과 자본효율은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SG Re는 ‘Portfolio & Capital Solutions’를 통해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적정보유액 분석, 스트레스 테스트, 시나리오 분석을 지원할 예정이다. 재보험 프로그램이 보험사의 손익과 자본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고, 한국의 K-ICS 등 각국 지급여력제도를 고려한 자본효율 분석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데이터·계리분석에 기반한 ‘Risk Analytics’를 활용해 재보험 구조에 따른 비용과 위험보호 효과를 비교해 보험사의 위험선호도와 성장계획, 자본여력 등을 고려한 보유액과 재보험 개시점, 한도 및 레이어 등을 검토하고, 비례·비비례특약 설계부터 재보험자 패널 구성, 조건 협상과 글로벌시장 배치, 사후관리까지 관련 업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약사업 부문은 재물보험 언더라이팅과 원보험사 출재 및 재보험 브로킹 경력을 보유한 이희숙 특약총괄(Head of Treaty)이 담당한다. 계리·분석 부문에는 AIG Singapore 아시아·태평양 최고재보험책임자, Aon Benfield 아시아 계리 부문 책임자, Willis Towers Watson 동남아시아 손해보험 컨설팅·소프트웨어 사업 총괄을 지낸 데이비드 매너벨 최고분석고문(Chief Analytics Counsel)이 참여한다.

SG그룹은 한국과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각 국가법인이 현지 고객 관계와 시장정보를 담당하고, SG Re가 싱가포르에서 특약 구조화와 분석, 글로벌 시장 접근을 지원하는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형태의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초기 경영은 오세문 SG그룹 회장이 SG Re CEO를 겸임해 총괄한다. 오 회장은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분석과 구조 설계, 글로벌시장 접근성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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