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01일 13:5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초·중기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모태펀드와 성장 단계 기업을 지원하는 국민성장펀드를 연계하는 '투자 이어달리기' 체계를 정례화한다. 벤처·스타트업이 창업 초기 단계를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 조달 병목현상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에서 '제2차 모태펀드-국민성장펀드 이어달리기 합동 밋업(Meet-Up)'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6월 열린 1차 간담회에 이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금융위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과 중기부 김봉덕 벤처정책관을 비롯해 한국성장금융, 한국산업은행, 한국벤처투자, 한국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밋업에는 중기부가 모태펀드를 통해 육성한 우수 기술기업 5곳과 금융위 '성장기업발굴협의체'를 통해 제안된 유망기업 2곳 등 혁신기업 7곳(디노티시아, 파일러, 로엔서지컬, 엔라이튼, 텔레픽스, 토룩, 투모로 로보틱스)이 참여해 기업 현황과 투자유치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기관 측에서는 국민성장펀드 간접투자부문 운용사 33개사와 모태펀드 운용사 8개사 등 41개 벤처캐피털(VC) 및 사모펀드(PE) 운용사가 참석했다.
1부 합동간담회에서 행사에 참석한 기업들은 초기 단계를 넘기 위해서는 대규모 후속 자금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설비 투자 확장 등 스케일업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적기에 자금 공급되는 선순환 금융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진행된 2부 세션에서는 국민성장펀드 운용사의 핵심 운용인력이 직접 참여해 기업들과 1 대 1 프라이빗 밋업을 진행하고 자금 수요와 사업 계획을 청취했다.
정부는 향후 모태펀드와 국민성장펀드 간 연계 밋업을 정례화하는 한편, 인공지능(AI), 바이오, 방산, 지역 혁신기업 등 테마별 밋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손영채 금융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이번 2차 밋업은 자금 공급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다지는 자리"라며 "회차별 테마형 밋업을 연계해 첨단전략산업 분야 기업들이 연속성 있는 성장자금을 받아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모태펀드의 마중물 투자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펀드 간 이어달리기 연결고리를 더욱 견고하게 안착시킬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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