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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선 연장 물꼬…최현덕 남양주시장 '발로 뛴 100일'

입력 2026-10-06 08:26   수정 2026-10-06 08:27


최현덕 경기 남양주시장이 취임 100일 동안 중앙정부와 국회, 지역 현장을 오가며 광역교통과 공공의료, 자족도시 조성 등 주요 현안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남양주시는 오는 8일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맞아 이 같은 시정 성과와 향후 과제를 6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는 교통 분야다. 지하철 8호선 별내역과 4호선 별내별가람역을 잇는 별내선 연장사업이 지난 8월 ‘2026년 제2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됐다. 장기간 표류했던 국지도 86호선 와부~화도2 구간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일괄예타를 통과했다. 5.2㎞ 구간을 개량하고 수레넘어고개에 910m 길이의 터널을 뚫는 사업이다.

최 시장은 취임 직후부터 중앙정부 설득에 공을 들였다. 첫 중앙부처 일정으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별내선·지하철 6호선 연장과 국지도 86호선,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건립 등을 건의했다. 지난 7월에는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3·6·8호선 연장과 노원~남양주 광역도로 건설 등을 요청했다.

왕숙신도시와 신규 공공택지는 ‘선교통 후입주’를 원칙으로 개발한다. 정부가 지난 8월 와부읍 도곡리 일원 228만㎡에 2만1700가구 규모의 신규 공공택지 조성을 발표하자, 주택부터 짓고 교통망은 뒤늦게 확충하는 기존 신도시 개발방식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자족기능도 강화한다. 왕숙지구에는 2032년까지 약 120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첨단제조업을 집중 유치한다. 와부권 신규 택지에는 농생명 산업기반을 구축해 왕숙과 연계할 계획이다.

공공의료와 지방재정 문제도 정부에 적극 제기했다. 최 시장은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경기 동북부 공공의료원 건립을 위한 신속예타를 요청했다. 의료급여 수급자의 장기요양급여 비용을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로 부담하는 현행 구조도 바꿔야 한다고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지역에서는 지난 7월 16일 진접읍부터 9월 22일 퇴계원읍까지 16개 읍면동 36곳에서 ‘현장시장실’을 운영했다. 이 기간 시민 822명을 만나 건의사항 347건을 접수했으며, 8월부터는 ‘시장 직통문자 민원서비스’도 도입했다.

과제도 남아 있다. 별내선 연장은 예타 본심사를 넘어야 하고, 3·6호선 연장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규 노선은 국가계획에 반영돼야 한다.

최 시장은 “아직 첫 단계인 사업이 많은 만큼 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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