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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작가 데뷔' 한미반도체 회장, 네팔 홍수에 1억·작품 내놨다

입력 2026-10-06 16:44  

'미술 작가 데뷔' 한미반도체 회장, 네팔 홍수에 1억·작품 내놨다



반도체 장비 기업 회장이 작가로 변신해 작품을 팔고, 그 수익과 별도로 재난 피해를 입은 네팔에 1억원을 기부했다.

한미반도체에 따르면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작가명 곽신)은 6일 주한 네팔대사관을 찾아 네팔 대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억원과 자신의 작품 ‘Endless Love(끝없는 사랑)’를 전달했다.

곽 회장은 히말라야의 험난한 자연환경에서 등반객들의 안전한 여정을 돕는 셰르파들의 헌신과 공동체 정신에 평소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한미반도체 홍보물을 통해 셰르파 정신을 소개하는 등 네팔에 대한 관심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부에는 미술 작품도 포함됐다. ‘Endless Love’는 곽 회장이 네팔 국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조형 작품이다.

캔버스 위에 하트 형태의 오브제를 반복적으로 배치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을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곽 회장은 대홍수로 삶의 터전과 학교를 잃은 네팔 국민과 어린이들에게 작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생활과 교육 환경을 회복하는 데 우선 사용되기를 희망했다.

곽 회장은 작가명 ‘곽신’으로 미술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개인전을 열어 작품 63점을 판매했다. 총 판매액은 12억6950만원으로 집계됐다.

곽 회장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네팔 국민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곽 회장은 작가 활동을 개인 취미에 그치지 않고 본격적인 예술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개인 법인 곽신아트를 설립한 데 이어 지분 60%를 보유한 곽신홀딩스의 사업 목적에 예술품 투자업을 추가하는 등 관련 사업 기반도 마련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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