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돌파 전망이 나온다.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3분기 연결 영업 이익 컨센서스는 106조 9435억 원이다.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요 급증으로 반도체(DS) 부문에서만 110조 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이란 예상이다.
다만 원화 가치 상승으로 스마트폰과 가전 등 DX 사업의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증권가 전망치는 낮아졌다. 지난 8월까지만 해도 영업이익 전망은 113조 원을 웃돌았다.
실적 발표를 계기로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주가로 40만 원을 제시했으며 한화투자증권 58만 원과 교보증권 50만 원, SK증권 61만 원 등도 높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HBM(고대역폭 메모리) 가격 상승과 주주 환원 확대도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꼽힌다. KB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HBM 판매 가격이 올해보다 100% 이상 오르고 HBM4 매출 비중도 8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조정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3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돌파가 이미 시장에 반영된 데다 8일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종목별 비율 조정으로 삼성전자 매도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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