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현안 메시지를 둘러싼 비판에도 직접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민과 댓글로 소통하다 비판받았던 일을 언급하며 SNS뿐 아니라 경호를 최소화한 현장 방문도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엑스(X·옛 트위터)에 "품격 없다, 권위 없다 비난하겠지만 경호를 최소화한 뒷골목 삶의 현장 방문도, SNS 소통도, 그분들의 언어로 교감하는 일도 계속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첫 대선 출마 당시 했던 "이재명은 언제나 여러분의 바로 옆에 있을 것"이라는 발언도 다시 꺼냈다.
노 전 대통령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댓글로 국민과 소통하시다가 품격 없다고 비난받고 조롱당하시던 노무현 대통령님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경호와 사전답사로 국민에게 불편을 줄 것을 우려해 시장 방문까지 자제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첫 대선 출마 당시 국민들께 드린 마음과 결의는 지금까지 한순간도 변한 적이 없다"며 "정치와 권력은 낮은 곳으로 향해야 한다"고 밝혔다. 힘이 없고 소외된 사람들과 직접 만나 국정의 책임을 되새기는 시간을 "포기할 수 없는 시간"이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SNS를 통해 잇달아 밝히고 있다.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자격 논란과 검찰 개혁, 북한 포로 송환 및 우크라이나 관련 외교 현안, 부동산 정책 등에 직접 의견을 내왔다. 지역 일정에서는 재래시장을 찾는 현장 행보도 이어가고 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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