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운 없으면 풍기로와!" 라는 재미있는 챌린지 영상으로 올 가을 축제 가운데 큰 관심을 모았던 영주 풍기인삼 축제에 51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풍기인삼축제방문객이 부석사 등 관광지와 영주시내 등을 함께 방문하면서 축제 개최의 효과가 영주시 전체로 확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주시는 " 풍기읍 남원천과 풍기인삼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2026 영주 풍기인삼축제’에 9일간 51만명이 다녀갔다"고 발표했다.
올해 풍기인삼축제는 풍기인삼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과 먹거리 콘텐츠를 강화했다.
먹거리 공간에서는 인삼한방수육과 인삼비빔밥, 인삼칼국수, 인삼튀김 등 풍기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영주사랑상품권 혜택률 15%로 높여
축제장에서 3만 원 이상 제품을 구매한 관광객에게 풍기지역 5대 인삼판매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추첨 기회를 제공해 축제장 방문이 지역 인삼시장 방문과 추가 소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축제기간 영주사랑상품권 혜택률을 15%로 높이고 축제장 내 지류식 상품권 판매창구를 운영했다. 현금자동입출금기와 모바일 상품권 이용 안내 인력도 배치해 관광객의 구매 편의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유도했다. 축제장에서 시작된 소비를 인삼시장과 음식점, 상점 등 지역상권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올해 축제의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 KTX 타고 풍기로, 셔틀 타고 축제장으로…이동도 더 편하게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풍기를 오갈 수 있도록 교통과 현장 연계를 강화했다.
축제기간 중 3일부터 5일까지와 9일부터 11일까지 KTX-이음 열차가 풍기역에 임시 정차하면서 수도권 등 외지 관광객의 접근성이 한층 높아졌다.
풍기역 출구 앞에는 ‘풍기역 웰컴존’을 마련했다. 당일 열차권을 소지한 관광객에게 풍기인견 스카프와 천연염색 손수건, 홍삼사탕 등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해 풍기에 도착한 순간부터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영주역과 종합버스터미널, 축제장을 잇는 셔틀버스와 축제장·인삼시장 순환버스도 함께 운행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광객들은 차량 없이도 축제장과 인삼시장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었다.
◆ “기운 없으면 풍기로 와!”…전국 곳곳 누비고 온라인도 달궈
올해 축제는 개막 전부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홍보로 관심을 끌었다.
영주시 직원들은 서울 청량리역을 비롯해 대구·부산·제주·세종·구미·공주 등 출장지와 각종 행사장, 교류도시를 찾아 현수막과 홍보물로 축제 일정과 주요 프로그램을 직접 알리며 ‘기운 없으면 풍기로 와!’라는 메시지를 전국 곳곳에 전했다.
온라인에서도 화제는 이어졌다. 영주시 간부공무원 60여 명이 직접 출연한 ‘스톰2(STORMⅡ)’ 뮤직비디오 패러디 영상은 공개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서 누적 조회수 500만 회를 넘어섰다. 여러 방송과 언론에도 잇따라 소개됐으며, 젊은 직원들이 아닌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군무를 선보이며 축제 홍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9일 동안 풍기를 찾아 풍기인삼의 맛과 향, 그리고 영주의 가을을 함께 즐겨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축제장을 비롯해 인삼시장과 지역 곳곳을 찾아주신 발걸음이 지역 농가와 상인들에게도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황 시장은 “올해 축제에서 보여주신 관심과 의견을 세심하게 살펴 풍기인삼의 가치와 풍기만의 매력을 더욱 잘 보여줄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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