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4일 16:32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공랭식 열교환기 전문기업 디티에스가 코스닥 시장을 위한 일반 청약에서 5조원이 넘는 청약 증거금을 모집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디티에스가 전날부터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받은 결과, 경쟁률은 987대 1로 집계됐다. 대신증권이 대표 주관사, 유진투자증권이 인수회사다.
청약 건수는 약 24만건,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바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균등 수량은 대신증권 1.18주, 유진투자증권은 0.98주로 계산됐다.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에 참여한 투자자는 추첨에 따라 1~2주를, 유진투자증권을 이용한 투자자는 0~1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앞선 수요예측에선 경쟁률 983.98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1만7000~1만8500원) 상단인 1만85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약 412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2753억원이다.
이 회사는 LNG, 정유, 석유화학, 발전 플랜트에 적용되는 공랭식 열교환기와 응축기를 설계·제작하는 기업이다. 올해 상반기 매출 791억원, 영업이익 15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42.9% 증가했다. 6월 말 수주잔고는 1293억원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다산네트웍스를 최대주주로 둔 자회사로 중복상장 논란이 있었던 곳이다. 다산네트웍스는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가이드라인이 공식화되기 전 선제적으로 주주총회를 열어 ‘3% 룰’을 충족하는 수준의 주주 동의를 확보하며 논란을 정면돌파했다. 지난 7월 거래소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진 뒤 덕산넵코어스에 이어 두 번째로 모·자회사가 동시에 상장하는 사례다.
공모 자금은 대형 프로젝트 수행과 설비투자, AI 데이터센터 냉각·ORC 기술 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에 투입된다.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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