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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석구석 경험 살렸다"… 재팬나우, 한국인 맞춤 여행 공략

입력 2026-10-15 16:39  


일본 현지 여행사 재팬나우가 일본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국인 대상 맞춤형 여행 사업을 넓히고 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설립된 재팬나우는 도쿄·오사카·교토 등 기존 인기 관광지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지방도시 상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주력 사업은 한국 여행사 대상 일본 상품 기획·공급(B2B), 프리미엄 프라이빗 투어, 기업 연수, 바이크 투어링 등이다.


B2B 부문에서는 일본 현지 여행상품을 기획해 한국 여행사에 공급한다. 프리미엄 프라이빗 투어는 대형 버스로 정해진 코스를 도는 패키지여행 대신 소규모 여행객의 취향과 목적에 맞춰 일정과 동선을 설계하고, 차량과 가이드를 개인별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기업 연수 부문에서는 현지 방문 기업 수배 등을 맡는다. 바이크 투어링 분야에서는 2025년 혼다코리아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일본 투어를 기획 및 진행했다.

주요 거점은 니가타다. 김정욱 재팬나우 대표의 일본인 배우자 고향인 니가타는 쌀과 사케, 온천, 설국 문화로 알려져 있지만 관광자원에 비해 한국인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지역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 대표가 현재 가장 공을 들이는 상품은 니가타 일본 가정문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배우자 가족과 협력해 한국 여행객을 일본 일반 가정으로 초대하고, 전통 가옥에서 현지 가정식을 맛보고 가족들과 교류하는 형태다. 일본 가정에서 하룻밤 머무는 숙박형 프로그램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상품 개발 지역도 넓히는 중이다. 재팬나우는 지난여름 가나자와 등 호쿠리쿠 지역 문화 관광지와 일본 알프스 산악 트레킹 코스를 답사했다. 홋카이도에서는 한 달가량 머물며 관광자원과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바이크 투어와 일반 여행객용 맞춤 상품을 구상했다. 특정 지역에 국한하지 않고 일본 전국을 아우르는 현지 전문 여행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한국경제신문 사진기자 출신으로, 일본 이주 후 버스, 트럭, 택시 운전 등을 하며 익힌 지역 정보를 여행 일정 설계에 활용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에 일본 여행 기사를 기고해 왔고, 일본정부관광청(JNTO) 의뢰로 일본 관광자원을 한국에 소개하는 여행 기사도 집필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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