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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9월 취업자 11만3000명↑…제조업 2년3개월 만에 증가

입력 2026-10-16 08:06   수정 2026-10-16 09:23


지난달 취업자가 11만명 넘게 늘고 제조업 고용도 2년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청년 취업자는 47개월 연속 줄었고 숙박·음식점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16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926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만3000명 증가했다.

취업자는 지난 5월 4만명 줄었다가 6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7월 10만8000명, 8월 18만4000명에 이어 석 달 연속 10만명대 증가 폭을 유지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1만6000명 늘어 2024년 6월 이후 처음 증가했다. 자동차와 섬유제품에서 감소했지만 화학물질제품과 금속가공, 기타 운송장비에서 늘어난 영향이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9만7000명 줄었다. 2021년 2월 이후 5년7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국가데이터처는 지난해 소비쿠폰 발행으로 취업자가 크게 늘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건설업 취업자도 4만8000명 감소했다.

청년층 고용 한파도 이어졌다. 15~29세 취업자는 14만7000명 줄어 47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률은 44.0%로 1.1%포인트 떨어지며 29개월째 하락했다.

국가데이터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에 따라 이달부터 15~34세 고용지표도 별도로 발표했다. 15~34세 취업자는 9만8000명 감소했고 고용률은 0.4%포인트 하락했다.

청년 범위를 넓히자 기존 15~29세 통계보다 고용 악화 정도가 완화돼 보였다. 빈현준 국가데이터처 사회통계국장은 "30대 초반은 15~29세보다 고용 안정성이 높아 고용률 하락 폭과 실업률 상승 폭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실업자는 6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4000명 줄었다. 실업률은 2.0%로 0.1%포인트 하락해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9년 이후 9월 기준 최저를 기록했다.

다만 비경제활동인구는 1618만8000명으로 17만9000명 늘었다. 15세 이상 고용률도 63.5%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전체 취업자는 증가했지만 청년과 내수 업종을 중심으로 고용시장의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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