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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9월 취업자 11만3천명 늘어…석 달째 10만명대↑

입력 2026-10-16 08:26   수정 2026-10-16 09:36



9월 취업자가 11만3천명 늘며 석 달째 10만명대 증가를 나타냈다. 제조업 취업자가 2년 3개월 만에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5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26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만3천명 늘었다.

취업자 수는 올해 5월에는 4만명 감소했다가 6월 6만3천명 늘어나며 증가 전환했고 7월 10만8천명으로 10만명대로 올라선 뒤 8월(18만4천명)에 이어 석 달째 증가 폭이 10만명을 웃돌았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0.2%포인트(p) 내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6%로 0.2%p 상승했다. 1989년 작성 이래 9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1만6천명 늘어 2024년 6월(9천명) 이후 처음 증가하며 26개월 연속 감소 기록을 끊었다.

빈현준 국장은 "자동차나 섬유제품 등에서 감소했지만 화학물질제품, 금속가공, 기타 운송장비에서 증가한 영향"이라고 풀이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8천명 감소했다.

내수 업종인 숙박·음식점업은 9만7천명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2021년 2월(23만2천명) 이후 최대 폭 감소다. 지난해 소비쿠폰 발행 효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컸던 기저 효과의 영향이라고 데이터처는 설명했다.

지난해 9월 31만2천명 증가한 기저효과가 있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다.

데이터처 빈현준 사회통계국장은 "소비쿠폰 효과가 있는 업종은 취업자가 줄었는데, 이를 상쇄할 정도로 온라인쇼핑. 운수창고업 증가가 상승하게 되면서 생각보다 취업자 증가 폭 둔화가 덜했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14만7천명 줄며 47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정보통신·보건복지·도소매업 등 업종에서 취업자가 줄었다.

청년층 고용률은 44.0%로 1.1%p 하락했다. 29개월 연속 내림세다.

전체 실업자는 6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4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2.0%로 0.1%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18만8천명으로 17만9천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만5천명 줄었다.

빈현준 국장은 일자리에 관한 인공지능(AI) 영향에 대해 "아직 지표상으로 명확하지는 않지만, 기존 연구 등을 봐도 초기에는 AI 영향이 있다는 보고서가 있었지만 요즘에는 불분명하다는 판단"이라며 "AI로 감소되는 일자리가 있지만 증가하는 곳도 있으니 상쇄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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