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목표액을 채우지 못한 채 판매를 마쳤다.최근 증시 급락과 1차 펀드의 초기 수익률 부진이 투자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펀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총 5198억 원이 판매됐다.
목표액 6000억 원의 86.6% 수준으로 802억 원이 부족했다. 판매액은 증권사 3345억 원과 은행 17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민 요건을 충족한 투자자 비중은 26.5%였으며 온라인 판매 비중은 83.7%였다. 판매 마지막 날인 15일 코스피는 7.57% 급락했고 코스닥도 7.65% 하락했다.
1차 펀드의 누적 수익률도 이달 6일 기준 1.4%에 그쳤다.
5년 만기 폐쇄형 상품으로 중도 환매가 어렵고 세제 혜택을 받으려면 3년 이상 투자해야 하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인공지능(AI)·반도체 등 첨단 전략 산업과 벤처·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공모 펀드다.
정부 재정이 손실 일부를 우선 부담하지만 손실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일반 가입자도 원금을 잃을 수 있다.
2차 펀드는 16일 투자 재원을 조성한 뒤 19일부터 운용사 10곳이 기업 투자를 시작한다.
1·2차 펀드 모집액은 총 1조 1200억 원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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