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에서 고객 정보 유출이 추가 확인되면서 유출 고객이 518명으로 늘었다. 대출신청 웹페이지에 이어 예금 등 모바일 수신 서비스에서도 침해 사고가 발생했다.
OK저축은행은 모바일 수신 서비스 페이지가 해킹돼 고객 268명의 정보가 추가로 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빠져나간 정보는 고객 이름과 계좌번호, 상품명, 잔액, 이율, 최종 거래일 등이다. 앞서 대출신청 고객 250명의 연소득과 대출금액 등이 유출된 데 이어 예금 정보까지 빠져나간 것이다. 누가 어떤 금융상품에 얼마를 넣어뒀는지까지 드러나는 셈이다.
공격은 지난 15일 새벽 3시 32분부터 7시 34분까지 4시간 동안 이어졌다. 회사는 공격이 끝나고 2시간 반이 지난 오전 10시에 유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첫 사고 뒤 대출신청 페이지로의 접속 경로를 막았지만 수신 서비스에는 방어 기능이 적용되지 못했다. OK저축은행에 따르면 외부 업체를 통한 24시간 통합 관제 체계를 갖추고 있지만, 최근 두 차례 해킹 모두 비정상 접속 시도 및 정보 유출이 끝난 뒤에서야 인지했다.
회사는 계좌조회 서비스 방어 시스템을 보강하고 이상행위 탐지·차단 솔루션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유출 피해 고객에게는 문자와 이메일로 개별 통지를 마쳤고 상담 창구도 운영 중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시스템 전반을 재점검하면서 추가 유출을 확인했다”며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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