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경기도 부천 공장 화재 진압에 나섰던 고(故) 김진석 소방위가 순직한 것과 관련, "고인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애도하고 소방 대원들의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부천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하신 소방대원의 소식에 참담한 마음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위험한 현장에 나섰던 고인의 헌신을 깊이 새기겠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소방대원들의 안전은 국가가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현장 대원들이 보다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전대책을 철저히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면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대원들의 희생과 노고에 걸맞은 예우와 처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을 동료 대원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고인의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 경기도청장(葬)으로 거행된다. 빈소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장례식장(3호실)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9일 엄수될 예정이다. 추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한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부천시 공장 화재로 김 소방위가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앞서 전날 오전 8시38분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금속 사출 인쇄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28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다른 40대 소방대원 1명도 중상을 입었다. 이들은 당시 선착대로 도착해 화재를 진압했다. 또 다른 소방관 4명도 열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고, 공장 관계자 2명은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모두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강경주 기자 memory@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