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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보육기업 CEO] 사전제작 모듈형 스마트 융복합 외피 시스템 개발하는 기업 ‘인테그라디앤씨’

입력 2026-10-18 20:39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보육기업 CEO] 사전제작 모듈형 스마트 융복합 외피 시스템 개발하는 기업 ‘인테그라디앤씨’



인테그라디앤씨는 건설산업에서 발생하는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후테크이자 콘테크 스타트업이다. 고배원 대표(56)가 2018년 8월에 설립했다.

고 대표는 미국 건축사 자격을 가진 친환경 건축설계 전문가로 미국의 Innovative Design이라는 설계회사의 CEO를 겸직하고 있다.

대표 아이템은 ‘IUES’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서 현장에서 건물에 빠르고 쉽게 설치하는 모듈형 스마트 융복합 외피 시스템이다. 창호, 단열, 방수, 내장 마감 기능은 물론이고, 벽면형 태양광발전(BIPV)과 공기식 히트펌프와 전열 교환 환기장치까지 외벽 안에 내장하여 공장에서 조립하는 제품이다. 외벽 설치만으로도 재생에너지와 냉난방 환기까지 한꺼번에 완성할 수 있는 신개념의 외피다.

“기존 외벽의 시공은 3~4개 공종의 협력업체가 차례대로 시공하는 데 반해, IUES는 인테그라가 단일 품목으로 빠르게 시공할 수 있습니다. 3~4개월 걸리는 외벽 공사를 2~3주 만에 끝낼 수 있기에 빠른 시공으로 인한 공사기간 단축이 가능합니다. 6종의 외벽 관련 공사를 하나의 제품에서 해결하는 편리성과 책임소재의 단일화로 인해 하자 분쟁의 요소를 제거했습니다. 제로에너지 인증이나 그린리모델링에 필요한 에너지 효율과 재생에너지 기술을 통합화한 시스템입니다.”

인테그라디앤씨는 조달청 혁신 제품 등록을 완료해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공공건물 신축공사 및 리모델링 공사를 중심으로 공공 발주처, 설계사와 건설사들을 직접 찾아가 설명하는 영업을 하고 있고, SNS(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제품 홍보 및 회사 브랜드 홍보, 전시회 부스를 통한 고객 발굴을 하고 있다. 모듈화된 제품의 특성상, 건물의 입면 디자인이 반복적인 학교,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관공서, 기숙사 등을 집중적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특히, 현장 시공을 줄일수록 민원 발생 소지를 줄일 수 있는 도심지 현장에 최적화된 제품이기에 프로젝트의 위치에 기반하여 영업을 전략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테그라디앤씨는 지금까지는 부트스트래핑으로 제품을 개발해 왔지만, 이제 스케일업을 위해 투자를 받고자 투자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제품 판매 단계이기에 전략적으로 성장을 도와줄 수 있는 SI 투자자를 위주로 컨택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진출에 대해 고 대표는 “베트남과 사우디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국제공동연구와 조달청 해외 시범 사업을 통해 이미 베트남 호치민 공과대학에 매출처와 시범 시공을 확보한 상태이고, 사우디는 사우디 투자부가 선정한 스마트시티 분야 스타트업에 선정되어 사우디 현지 제조 파트너사를 선정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베트남의 국책 연구 기관인 NACENTECH, 그린빌딩컨설팅 전문업체인 Ardor Green 등과 전략적 협업 파트너십을 구축하였고, 호주 기반의 모듈러 회사와 생산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협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미국에서 오랫동안 친환경 건축 분야 설계를 하면서 한국에 자연스레 전문가로 알려져서 한국을 오가며 강연을 해 오다가, 우연한 기회에 국가 R&D를 수주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양하게 존재하는 개별 기술들이 왜 실제 건축에는 쓰이지 않을까?’라는 의문에서 출발해서 이 다양한 기술들이 통합되면 따로일 때 보다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고 비용도 낮출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영어의 통합 Integration에서 회사 이름을 따 와서 인테그라(integra)라고 지었습니다. 창업 자금은 개인 자금으로 시작했으며, 제품 개발은 정부의 R&D를 수주하고, 각종 지원 사업을 통해 비용을 충당했습니다.”

창업 후 고 대표는 “건설분야에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건설 방식을 혁신하는 기술을 개발한다는 부분의 보람이 크다”며 “특히 IUES는 R&D 제안 단계에서부터 우리 인테그라가 개념을 설계하고 주관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15개가 넘는 연구기관들을 리드하는 연구를 추진해 와서 사업화로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 가장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인테그라디앤씨는 창업부터 함께한 두 명의 임원을 포함해서 건축환경, 설계, 데이터, BIM 전문 분야의 총 10명의 임직원이 함께하고 있다. “특히, 지금은 스케일업을 위해 연구원, 영업, 설계지원, IT, 행정 등, 6명의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고, 내년 하반기까지 20명으로 인력을 확충하여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고 대표는 “IUES는 시작에 불과하다. 후속 제품으로 modusolid라는 외벽 시스템을 추가로 개발 중이다”며 “디지털 트윈 기반의 데이터와 AI로 건물의 운영 유지관리를 하는 서비스도 개발 중에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건물의 에너지 효율과 수익 증대를 동시에 실현하는 토탈서비스를 하는 회사로 성장하고, 베트남, 사우디 뿐 아니라, 유럽과 호주 등에도 진출하는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인테그라디앤씨는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보육기업으로 선정됐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혁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산업에 특화된 기술창업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입주기업에는 아이디어 구현 및 시제품 제작, 실증 프로그램과 성장 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와 판로개척, 홍보 등 스마트 건설 기업들이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건설 강소기업이면서 동시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패밀리 기업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건설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원센터의 각종 소식이나 지원제도가 도움이 됩니다. IUES 개발과 modusolid 개발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같이 진행해 왔으며, 앞으로도 꾸준한 협업이 기대됩니다.”

설립일 : 2018년 8월
주요사업 : IUES
성과 : 스마트 건설 강소기업, 혁신제품 지정, ESG 우수 중소기업, 호반건설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국토부 글로벌엑셀러레이팅 참여기업 선정 등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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