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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보육기업 CEO] 설계부터 시공까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반·기초 전문 Engineering·Construction 기업 ‘티쉐어건설’

입력 2026-10-18 20:45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보육기업 CEO] 설계부터 시공까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반·기초 전문 Engineering·Construction 기업 ‘티쉐어건설’



티쉐어건설은 단순히 공사를 수행하는 기업이 아니라, 현장의 문제를 분석하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반·기초 전문 Engineering & Construction 기업이다. ‘티쉐어(T Share)’는 ‘Tech Share’, 즉 기술을 공유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복합마이크로파일(CMP), 무용접마이크로파일(NMP), 스마트마이크로파일(SMP)을 핵심 기술로 개발·사업화하고 있으며, 토목·건축·교량·플랜트·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플랜트, 풍력발전단지 설계도 함께 진행하며 시너지를 극대화 하고 있다. 이강수 대표(47)가 2021년 3월에 설립했다.

이 대표는 토목 및 플랜트 설계 분야에서 약 18년간 경험을 쌓은 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기초공사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하고자 티쉐어건설을 설립했다.

티쉐어건설의 대표 아이템은 기존 마이크로파일의 한계를 개선한 ‘차세대 기초공법’이다. 첫 번째는 복합마이크로파일(CMP)이다. “기존 마이크로파일은 소형 장비로 협소한 공간에서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말뚝의 직경이 작고 말뚝과 기초의 결합부가 취약해 수평하중이나 지진하중에 대한 저항 성능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CMP는 강관말뚝의 구조적 개념을 마이크로파일에 접목한 공법입니다. 말뚝 상부에 강성이 큰 강관을 적용하고 말뚝과 확대기초의 결합부를 보강해 휨성능, 전단성능 및 수평 지지력을 향상했습니다. 소형 장비로 시공하면서도 대형 말뚝에 가까운 구조성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두 번째는 무용접마이크로파일(NMP)이다. 기존에는 강관을 현장에서 용접해 연결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폭발 위험, 용접 품질 편차, 작업시간 증가 등의 문제가 있었다. NMP는 공장에서 정밀하게 제작된 전용 커플러로 강관을 기계적으로 연결하기 때문에 현장 용접이 필요하지 않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화재 위험을 줄이고 연결 품질과 시공 정밀도를 높이며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는 스마트마이크로파일(SMP)이다. SMP는 복합마이크로파일의 구조성능을 한 단계 더 고도화하고, 지반조건과 말뚝 제원, 구조해석 및 성능시험 결과를 연계해 보다 합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는 기술이다. 앞으로는 설계·시공·품질관리 데이터를 통합해 말뚝 설계와 시공관리의 디지털 전환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차세대 기초공법의 가장 큰 경쟁력은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안전성, 경제성, 시공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첫째는 안전성입니다. 소형 천공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대형 장비의 진입이나 작업이 어려운 협소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무용접 방식은 용접 불꽃으로 인한 화재와 폭발 위험을 줄여 플랜트나 기존 시설물 인접 현장과 같이 안전관리가 중요한 곳에서 특히 유리합니다.”

둘째는 구조성능이다. 일반 마이크로파일보다 말뚝 상부와 두부 결합부의 강성을 높여 지진하중이나 풍하중 등 수평으로 작용하는 하중에 대한 저항 성능을 향상했다. 셋째는 경제성과 공사 기간 단축이다. 말뚝 한 본당 성능을 높이면 동일한 하중을 지지하기 위해 필요한 말뚝 수량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용접이나 복잡한 현장 가공을 최소화해 작업시간과 관련 부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넷째는 현장 검증 능력이다. 티쉐어건설은 기술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해석, 실물 성능시험, 현장재하시험 및 실제 시공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기술개발과 설계, 자재 공급, 시공 및 현장 대응을 함께 수행할 수 있다는 것도 경쟁력이다.

“건설기술은 일반 소비재와 달리 광고만으로 판매되기 어렵습니다. 설계사, 건설사 및 발주처가 기술의 성능과 시공실적을 확인하고 설계에 반영해야 실제 공사로 연결됩니다. 따라서 티쉐어건설은 설계사와 건설사를 대상으로 구조검토, 경제성 비교, 기술제안 및 현장 맞춤형 설계변경안을 제공하는 기술영업을 중심으로 판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 공법과 비교한 구조성능, 공사비, 공사기간 및 안전성 자료를 제시해 발주처와 설계자가 기술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기업 기술등록, 전문기관 기술인증, 특허 및 시험 성적도 중요한 영업 기반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등 전문 전시회 참가, 기술세미나, 언론홍보, 홈페이지 및 온라인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기술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기존 적용 현장에서 축적된 실적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추가 현장과 유사 프로젝트로 확장하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티쉐어건설은 현재 단순히 투자 유치 규모를 확대하는 것보다 기술개발과 현장 적용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다. “건설기술 기업은 아이디어만으로 성장하기 어렵고, 시험과 인증, 설계 반영, 실제 시공 실적이 함께 축적돼야 합니다. 이에 따라 자체 사업에서 발생한 성과를 연구개발과 인력 확보에 재투자하고 정부 R&D 및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향후 스마트 설계 플랫폼 개발, 해외시장 진출, 생산·공급체계 확대 등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야 하는 시점에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보다 건설사, 엔지니어링사, 자재기업 등과 연계된 전략적 투자와 협력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티쉐어건설은 국내에서 검증된 복합마이크로파일과 무용접마이크로파일을 기반으로 해외 플랜트 및 인프라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특허를 확보해 기술 권리를 보호하고 있으며, 해외 EPC 기업 및 현지 파트너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엑슨모빌이 발주한 PAPUA LNG Downstream Project의 파일공사 부문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플랜트·항만·인프라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는 복잡하고 고가인 기술보다 현장에서 안전하고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이 중요합니다. 무용접 연결, 소형 장비 시공, 운송 및 현장 조립의 편의성은 해외 플랜트와 도서지역 공사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어떻게 창업하게 됐을까. “오랜 기간 토목 및 플랜트 설계업무를 수행하면서 기존 마이크로파일은 협소한 공간에서 유용하지만, 구조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말뚝 수량이 많아지고 공사비와 공사기간이 증가하는 문제를 자주 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소형 장비로 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은 유지하면서, 대형 말뚝 수준의 성능을 확보할 수는 없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이 질문이 복합마이크로파일 개발과 창업의 출발점이 됐습니다. 초기에는 대규모 설비나 조직을 먼저 갖추기보다 제가 보유한 설계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소규모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발생한 매출을 기술개발과 시험에 지속적으로 재투자했으며, 초기창업패키지와 정부 R&D, 기술실증 및 사업화 지원사업을 활용해 부족한 연구개발 자금과 인프라를 보완했습니다.”

창업 후 이 대표는 “연구와 설계 과정에서 구상한 기술이 실제 현장에 적용되어 문제를 해결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기존 공법으로는 장비 진입이 어렵거나 안전관리 부담이 컸던 현장에서 티쉐어건설의 기술을 적용해 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했을 때 큰 의미를 느낍니다. 무용접 공법을 적용해 화재 위험을 줄였다거나 복합마이크로파일을 통해 말뚝 수량과 공사기간을 줄일 수 있었다는 현장 평가를 받을 때, 작은 기업의 기술도 건설현장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또한 개발 초기에는 도면과 계산서로만 존재했던 기술이 시험체로 제작되고, 성능시험과 현장검증을 거쳐 실제 구조물을 지지하는 모습을 볼 때 기술개발 기업으로서 가장 뿌듯합니다.”

현재 티쉐어건설은 이 대표를 중심으로 설계·구조검토 및 연구개발, 공사·현장관리, 사업관리 및 경영지원 분야의 인력으로 구성된 소규모 전문조직이다. “인원이 많은 조직은 아니지만, 각 구성원이 설계와 기술개발, 견적, 자재관리, 시공 및 현장 대응까지 여러 업무를 유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파일 분야의 실무경험을 가진 기술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의사결정과 대응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연구개발과 사업 확장에 맞춰 지반·구조 설계인력, 현장 품질관리 인력, 스마트건설 및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할 예정입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이 대표는 “첫 번째 목표는 티쉐어건설의 마이크로파일 기술을 국내 기초공사의 대표적인 대안 공법으로 정착시키는 것”이라며 “교량, 건축, 플랜트, 항만 및 풍력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 실적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스마트건설 분야로의 확장입니다. 현재는 현장별로 지반조건을 검토하고 구조계산과 도면, 수량을 각각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으로는 지반조건과 설계하중, 말뚝 제원을 입력하면 구조해석, 공법 선정, 수량 산출 및 도면 작성까지 연계되는 통합설계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세 번째는 해외시장 진출이다. 국내에서 검증한 기술을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플랜트·항만·인프라 현장에 적용해 해외에서도 신뢰받는 기초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단순한 마이크로파일 시공회사가 아니라, 기술과 데이터에 기반해 지반·기초공사의 설계부터 시공, 품질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기초 전문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티쉐어건설은 아이템을 인정받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지원센터 보육기업으로 선정됐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혁신기술 기반의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건설산업에 특화된 기술창업을 지원하고자 설립됐다. 입주기업에는 아이디어 구현 및 시제품 제작, 실증 프로그램과 성장 단계별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투자와 판로개척, 홍보 등 스마트 건설 기업들이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단순히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보육기관을 넘어, 기술을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실증, 사업화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티쉐어건설은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 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연구진과 기술적인 교류를 확대할 수 있었고, 기존 복합마이크로파일을 고도화한 스마트마이크로파일 개발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2025 스마트 건설기술 실·검증 연구’를 통해 말뚝 상부를 강재로 보강해 휨성능과 수평지지력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구조센터에서 실물 휨성능시험을 수행하고, L-Pile을 이용한 구조해석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 SOC 실증센터의 현장 수평재하시험을 통해 기술을 단계적으로 검증했습니다. 이 밖에도 전문가 자문, 연구기관 및 기업 간 네트워크, 전시회와 홍보, 사업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술기업이 부족하기 쉬운 연구 인프라와 대외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센터의 지원을 통해 연구개발 결과를 보고서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설계와 현장 적용, 매출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이 가장 큰 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립일 : 2021년 3월
주요사업 : 복합마이크로파일(CMP), 무용접마이크로파일(NMP), 스마트마이크로파일(SMP)의 연구개발, 자재공급 및 파일공사, 토목, 건축 및 플랜트 엔지니어링
성과 : 2023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 수상, 2024 스마트건설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한국토질및기초기술사회 기술인증 획득, 한국도로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다수 공기업 기술 등록, 중소기업 기술혁신개발 R&D 과제 선정 및 수행,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마트건설기술 실·검증 연구 수행, 복합마이크로파일 및 무용접마이크로파일 국내외 특허, 디자인 및 상표권 확보, 토목·건축·교량·플랜트·항만 분야 다수 현장 적용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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