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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 모두의 창업] “지원한 팀들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창업지원 업무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일인지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입력 2026-10-18 21:43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 모두의 창업] “지원한 팀들이 탄탄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창업지원 업무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일인지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카이스트는 국내 최고의 연구 역량을 보유한 기관이면서 창업에 진심인 기관입니다. 많은 학생들과 교수들이 창업에 도전하고 있고, 20건이 넘는 IPO성과를 비롯해 많은 우수 사례들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카이스트 출신 기업들의 1년 매출액이 우리나라 1년 R&D 예산을 웃도는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카이스트 기술창업혁신단 김대성 팀장은 충북 지역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운영기관인 충북대학교 전문 책임멘토 참여 중이다.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대규모 지원사업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사업계획서 작성 경험이 부족하거나 창업 준비가 아직 구체화 되지 않은 단계라도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할 아이디어와 실행 의지가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창업을 특정 전문가나 준비된 기업만의 영역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을 폭넓게 발굴해 창업활동자금과 멘토링, 사업화 자금, 투자 연계 등 단계별 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단순 공모전이 아니라 아이디어 검증부터 사업모델 고도화, 시제품 제작, 오디션, 후속 투자까지 이어지는 창업 성장 프로그램에 가깝다. 라운드별 보육 프로그램과 오디션을 통해 단계적으로 창업자를 선발하는 구조로 운영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충북지역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운영기관인 충북대학교 역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 및 초기 창업자를 발굴하고 있다. 충북대학교는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자체 개발한 AI 창업 액셀러레이팅 플랫폼 ‘CASA(CBNU AI-Agentic Startup Accelerator)’를 도입했다. CASA는 창업자의 아이디어를 정밀 분석해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BM)을 설계하고, 시장 분석부터 시제품 제작 시나리오까지 자동으로 도출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위촉된 30인의 창업 전문 책임멘토가 참여해, AI 기술과 현장 경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밀착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창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Zero-Error’ 창업 지원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다.

선발된 창업자들은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사업화, 스케일업까지 전 단계에 걸쳐 집중 육성을 받게 되며, 경연 성과에 따라 최대 10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 및 투자 지원이 제공되는 등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 모두의 창업 전문 책임멘토로 활동 중인 카이스트 기술창업혁신단 김대성 팀장을 카이스트에서 만났다.

본인 속한 기관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카이스트 기술창업혁신단은 과학기술기술정보통신부의 대표적 실험실창업 지원사업인 텍스코어 사업과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내 대학원생 또는 교원으로 구성된 역량 있는 실험실창업팀을 발굴하고, 시장에 최적화된 비즈니스 모델(BM)로 고도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피벗 과정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보육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으로 육성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창업 멘토로 참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KAIST에서 10여년간 창업지원 업무를 수행하면서, 제가 그동안 지원한 팀들이 주목받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자주 보아 왔습니다. 예비창업 단계에서 본인이 가지고 있는 기술 외에 시장과 사업화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대표님들이 어느덧 주목받는 스타트업의 대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창업지원 업무가 얼마나 매력적이고 의미 있는 일인지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평소 창업지원 업무를 통해 긴밀한 도움을 주고받던 충북대학교로부터 모두의 창업 멘토 요청을 받고 고민 없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모두의 창업 멘토는 어떤 역할을 하나요. 어떤 분야에 집중해서 멘토를 해주고 있나요
“멘토는 모두의 창업 지원자들 서면 평가를 통해 1라운드 진출자를 선정하고, 4회의 멘토링을 제공하게 됩니다. 대부분 아이디어 수준의 지원서를 제출하기 때문에 제가 집중하고 있는 멘토링 분야는 사전 시장 검증 과정과 논리적인 사업계획서 작성 과정입니다. 실제 고객 검증 과정을 통해 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검증하고, 논리적인 사업계획서로 표현하는 일련의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멘토링을 진행하는 본인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일단 지원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려고 노력합니다. 어떻게 이런 아이디어를 구상하게 되었는지, 실제로 확실한 창업 의지를 가졌는지,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구상하고 있는지 등을 충분히 들은 다음, 정답을 제공해 주는 것보다는 각 과정에 대한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는 방식의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평가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이디어가 아무리 참신하더라도 ‘사업화’가 가능한지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스타트업은 불확실성이 크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전제가 확인되어야 하고, 그 시장에 있는 고객들이 우리 제품(또는 서비스)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정도로 고객의 문제가 확인되었는지, 우리 서비스를 구현하고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얼마나 경쟁력 있는 팀원들과 함께하는지 등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지원자들이 아이템 경쟁력을 갖추려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나요
“많은 예비 창업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시장 검증 과정 없이 창업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 기술이라고 하더라도 지갑을 열고 지급할 고객이 없으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겠지요. 내 기술만 믿고 무턱대고 시장에 뛰어드는 것보다는 창업 전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여 시장을 충분히 검증하여 사업성을 확인한 후 창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 과정을 통해 경쟁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창업은 창업 생태계에 어떤 효과를 가져온다고 보나요
“앞으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은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기술이 시장을 뒤집는 혁신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가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창업은 대한민국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사업이 초기 단계이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시적인 성과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의 창업 대표들과 소통하는 본인만의 비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대표님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편입니다. 그리고 제가 답을 드리는 것보다는 문제점을 같이 고민하고,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해결 방향을 함께 찾아가려고 노력합니다. 멘토는 정답을 말해주는 것보다, 사업의 방향성을 잡아주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심어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느끼는 창업 멘토업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매력은, 제가 지원한 예비 대표들이 시간이 지난 후 어엿한 기업의 대표님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습니다. 부모가 자녀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심정과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난 10여 년간, 제가 지원해 드렸던 대표님들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거나 IPO 또는 EXIT의 성과를 만들어낸 사례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성공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보람도 있지만, 이러한 우수 사례들이 쌓여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에 의미있는 보탬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참 매력적인 업무인 것 같습니다.”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의 멘토링 활동이 다른 운영기관과 차별화되는 점은 무엇인가요
“충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수년간 창업지원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함께 하던 기관이기 때문에 얼마나 이 일에 진심이고 열심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충북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며 함께 좋은 성과들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우리 부서에서 수행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텍스코어 지원사업’도 사업 초기에는 가능성에 대한 확신보다는 의심의 시선들이 더 많았지만, 그동안 압도적인 스타트업 성과들을 창출하면서 지금은 국내 실험실창업의 대표 브랜드가 되었고, 지난 10여년간 제 자리에서 그 성과들을 만들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바람이 있다면, 현 정부에서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모두의 창업’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제가 만나는 대표님 한분 한분에게 최선을 다해서 그런 좋은 사례들을 많이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창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창업 과정은 절대 쉽지 않습니다. 모두의 창업은 ‘누구나 창업하세요’ 보다는 ‘누구나 창업에 도전해 보세요’라는 메시지로 읽어야 합니다. ‘도전’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셔야 하고, 더 노력해야 합니다. 결코 쉬운 길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현실로 증명한 선배 기업가들이 있기 때문에 도전할 만한 것 같습니다. 모두의 창업은 막연했던 ‘창업 도전’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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