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 19일 16:59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골프 테크 기업 크리에이츠가 공모가를 희망 가격 하단에서 결정했다. 수요예측을 진행한 지난주에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크리에이츠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가격(1만5000~1만8000원) 하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공모가 기준 공모 금액은 210억원, 상장 시가총액은 약 1970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가 831곳이 참여했다. 경쟁률은 240.46대 1로 집계됐다. 신청 수량의 67.5%가 1만5000원 이하의 가격을 적었다. 일정 기간 공모주를 팔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확약을 건 기관은 1건에 불과해 확약 비율은 사실상 0%다.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초고속 이미지 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골프 론치 모니터와 스윙 분석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는 전문기업이다. 초고속 카메라 기반의 정밀 계측기술과 AI·소프트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을 공략했다.
2022년 233억원이었던 미국 매출은 지난해 802억원으로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042억원, 영업이익 25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92억원, 영업이익 21억원을 올렸다.
앞으로 AI 스윙 분석 솔루션 'AI Trainer'와 실사형 골프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GameDay'를 중심으로 구독형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석재호 크리에이츠 대표는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AI·소프트웨어 사업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0월 20~21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 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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