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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로 즐겨 먹었는데"…'최애 야식' 메뉴에 경고 쏟아졌다

입력 2026-10-20 12:58   수정 2026-10-20 13:28


닭발과 막창 등 매운 냉동 야식 일부 제품은 한 팩만 먹어도 하루 영양성분 기준치를 넘는 콜레스테롤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트륨도 한 팩에 하루 기준치의 최대 84%가 들어 있어 식사 후 야식이나 안주로 먹을 경우 과잉 섭취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0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인기가 높아진 매운 간편식의 품질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닭발 6종과 막창 5종 등 총 11개 냉동 야식 제품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시험 대상 제품의 한 팩당 콜레스테롤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8~117%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요리하다 불막창'(롯데쇼핑)은 한 팩에 하루 기준치의 117%가 들어 있어 조사 제품 중 가장 높았다.


나트륨 함량도 하루 기준치의 46~84% 수준으로 나타났다. '심야식당 불막창'(동원F&B)이 84%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은 이들 제품을 식사 이후 안주나 야식으로 추가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콜레스테롤과 나트륨을 과다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매운맛 정도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캡사이신류 함량을 고추장과 비교한 결과 11개 제품 가운데 10개는 고추장 매운맛 1단계 수준이었다.

가장 매운 제품은 농협목우촌의 '생생포차 직화 무뼈닭발'로 고추장 매운맛 2단계 수준이었다. 고추장 한국산업표준은 1㎏당 캡사이신류 함량에 따라 매운맛을 5단계로 나눈다.

안전성 조사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소비자원이 미생물과 중금속 등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11개 제품 모두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가격 차이도 적지 않았다. 한 팩당 가격은 닭발 제품이 5380~9900원, 막창은 5500~8980원으로 같은 유형 안에서도 최대 1.6~1.8배 차이가 났다.

100g당 가격으로 비교하면 '곰곰 직화무뼈닭발'과 '곰곰 불막창'이 각각 닭발과 막창 제품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조사 대상은 곰곰 직화무뼈닭발, 생생포차 직화 무뼈닭발, 안주야 직화 무뼈닭발, 오감포차 직화닭발, 피코크 매콤양념 무뼈닭발, 하림 직화 무뼈닭발, 곰곰 불막창, 대림선 24/7 매콤 불막창, 심야식당 불막창, 안주야 직화 불막창, 요리하다 불막창 등 11개다.

한국소비자원은 "매운맛 냉동 야식을 구매할 때는 매운맛 함량, 영양성분 함량 등 품질을 확인하고, 가격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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