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업계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여행 편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컨시어지부터 환전, 인공지능(AI)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관광 서비스 거점으로 진화하고 있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최근 더현대 서울에서 외국인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쇼핑백·여행 가방 등을 공항·호텔로 일정 시간까지 직배송해주는 컨시어지 서비스를 시작했다. 내년 1월부터는 VIP 외국인 관광객 라운지인 퍼스널쇼퍼룸(PSR)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쇼핑 카드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 x 체크인서울’을 출시했다. 기존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의 백화점 5% 할인, 롯데면세점 10% 할인, 롯데마트 7% 할인 혜택에 선불카드 기능과 제휴처 할인을 추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글로벌 멤버십’을 앞세워 외국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할인 등의 혜택을 갖춘 이 멤버십은 지난 5월 기준 가입자가 전 세계 120여 개국 30만 명을 넘어섰다. 외국인 대상 퍼스널쇼퍼 서비스도 인기다.
편의점 GS25는 주요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24시간 15개국 통화를 원화로 바꿀 수 있는 무인 환전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CU도 관광 상권을 중심으로 택스 리펀과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를 강화했다.
K뷰티와 패션업계는 언어 장벽을 낮추는 데 초점을 뒀다. 올리브영은 외국인이 8개 언어로 상품 설명과 재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를 선보였다. 무신사도 일부 무신사 스탠다드 매장에서 외국인 전용 캐리어 보관 서비스와 무인 환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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