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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시크릿의 부활…올들어 주가 70% 올라

입력 2026-10-20 17:57   수정 2026-10-21 01:48

미국 언더웨어 브랜드 빅토리아시크릿이 과거 상징이었던 ‘관능적 이미지’를 되살리며 부활에 나섰다. 브랜드 본연의 정체성으로 돌아가는 전략이 소비자의 호응을 얻으며 주가는 올 들어 약 70% 치솟았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빅토리아시크릿 주가는 장중 4.1% 오른 90.95달러를 기록했다. 올 들어 약 70% 상승하며 종전 연간 최고 상승률인 2024년의 56.1%를 넘어섰다. 현재 주가 수준이 연말까지 유지되면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다.

이런 주가 상승 배경으로는 ‘초심 회귀’ 전략이 꼽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바클레이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이번 패션쇼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과거 빅토리아시크릿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는 점”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6달러에서 112달러로 높였다.

변화를 진두지휘한 인물은 2024년 취임한 힐러리 슈퍼 최고경영자(CEO)다. 슈퍼 CEO는 브래지어와 란제리 등 핵심 속옷 제품에 집중하는 동시에 과거의 관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되살리는 전략을 밀어붙이고 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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