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과 오피스, 오피스텔, 시니어 레지던스 등 서로 다른 시설을 하나의 도시 풍경처럼 연결한 서울 마곡 '르웨스트'가 디자인상을 받았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서구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르웨스트의 외관 디자인이 '2026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동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1985년 시작돼 올해 42회를 맞은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한다. 제품의 외관과 기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우수 작품에 ‘굿디자인(GD)’ 마크를 부여하고 상위 평가 작품을 시상한다.
르웨스트는 마곡지구에 조성된 대규모 복합단지다. CP1·CP2·CP3-1·CP3-2 등 4개 블록으로 구성됐다. CP1에는 코엑스 마곡과 머큐어 서울 마곡, 업무·판매시설이 들어섰다. CP2에는 오피스텔 ‘롯데캐슬 르웨스트’, CP3-1에는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 CP3-2에는 업무·판매시설이 자리한다.
외관 디자인의 핵심은 기능이 다른 4개 블록을 하나의 단지처럼 보이게 만든 데 있다. 비주거시설에는 수평적인 선을 강조하고 주거시설에는 수직 프레임을 반복 적용했다. 베이지와 회색, 파란색 계열을 주요 색상으로 사용해 블록 간 통일감도 높였다.
CP1은 길게 돌출된 캔틸레버 구조와 대형 미디어 파사드를 적용했다. 투명한 유리 커튼월과 수평선을 강조해 개방감을 살렸다. CP2는 회색과 베이지색 벽돌 타일 패널로 수직 프레임을 반복했고, CP3-1은 수직으로 뻗은 석재 패널과 커튼월 형태의 외관을 적용했다.
롯데건설의 다른 프로젝트 3건도 굿디자인에 선정됐다. 자작나무 원시림을 모티프로 조성한 ‘원주 롯데캐슬 시그니처’의 조경 공간 ‘자작의 호수’, 우주의 별을 형상화한 ‘청담 르엘’의 조형물 ‘잔별’, 건강·문화·여가·교류 공간을 갖춘 VL르웨스트 커뮤니티 시설 등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마곡지구를 대표하는 복합단지 르웨스트가 기능적인 측면과 실내 디자인뿐만 아니라 도시 경관에 가치를 더하는 외관 디자인으로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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