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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도심 교통망 재편 본격화… '챔피언스시티' 눈길

입력 2026-10-21 11:06   수정 2026-10-21 11:07


도시철도 신설과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도심 간선도로 개설, 호남고속도로 확장이 맞물려 추진되면서 광주 도심 교통망 재편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들이 지나거나 닿는 곳 가운데 하나인 북구 임동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에 복합도시 '올 뉴 챔피언스시티(이하 챔피언스시티)'가 조성된다.

변화의 중심에는 도시철도 광천상무선이 있다. '도시철도 3호선' 개념인 광천상무선은 7.78㎞ 길이의 동서축 노선이다. 상무역에서 출발해 광주시청, 기아자동차, 유스퀘어종합버스터미널,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전방·일신방직 부지(챔피언스시티)를 거쳐 광주역까지 이어진다.

이 노선은 올해 2월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고, 국토교통부가 '제1차 광주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하면서 법정계획 근거를 확보했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신청 단계로, 2028년 착공과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광천상무선이 개통하기 전까지는 간선급행버스(BRT)가 교통 수요를 먼저 받는다. BRT는 광천상무선과 함께 광천권역 특별교통대책의 한 축으로 추진되며, 광천상무선이 개통되기 전까지는 주요 생활권과 광주송정역, 대학가, 문화전당 등을 동서·남북 방향으로 잇는 도심급행버스 노선이 먼저 다니며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도로망도 함께 정비된다. 대표 사업은 대로1-35호선 연장 구간인 신안교~서림로 도로 개설이다. 이 도로는 챔피언스시티에 조성될 더현대 광주와 직결되는 도로이기 때문에 더현대 광주 준공 일정에 맞춰 사업이 추진 중이다.

호남고속도로 확장도 진행 중이다 동광주IC~광산IC 11.2㎞를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사업으로, 챔피언스시티 인근 용봉IC 진입로 설치가 포함됐다. 지난해 9월 첫 삽을 떴고,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도심 교통망은 모두 챔피언스시티 부지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또 사업 일정을 살펴보면 분양을 진행 중인 챔피언스시티 1차의 입주 시점과 맞닿는다.

실제 2029년 5월 더현대 광주가 준공 목표이고, 같은 해 말에는 호남고속도로 확장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어 2030년 11월 챔피언스시티 1차 입주가 시작되고, 2032년에는 광천상무선이 준공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입주 시점을 전후해 교통망이 단계적으로 갖춰지는 일정이어서, 변화를 미리 반영해 판단하려는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챔피언스시티 1차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12개 동, 전용면적 84~214㎡, 총 3,2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체의 약 79%인 2,534가구가 전용 84㎡로 구성된다. 단지에는 통합형 커뮤니티가 도입되고, 44층에는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 게스트하우스로 구성된 스카이 커뮤니티가 들어선다. 또 영풍문고·YBM·종로엠스쿨·그린램프 등과 협업을 통해 교육 콘텐츠도 도입할 예정이다.

챔피언스시티 1차는 현재 정당계약 일정을 마무리 했으며, 지난 15일 무순위 공고를 내고, 20일 무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순위 청약은 전국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 가능하며, 오는 31일부터는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로, 1차 계약금 1,000만 원 정액제가 적용돼 초기 자금 부담이 낮다.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며, 토지거래허가제 대상에서도 제외된다. 시공은 우미건설과 신영씨앤디가 맡았으며, 입주는 2030년 11월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챔피언스시티 부지 내 마련돼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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