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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입력 2026-10-21 13:51   수정 2026-10-21 13:57


삼성자산운용은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23일 상장한 지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전날 마감 기준 순자산은 2376억원이었다. 삼성운용 측은 개인투자자의 자금 유입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는 754억원이었다. 최근 한 달 동안에만 약 233억원의 개인투자자 자금이 들어오는 등 증시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됐다.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1.99%, 3개월 수익률은 34.98%로 최근 국내 상장 ETF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23일 상장 이후 수익률은 6.88%로 국내 상장 2차전지와 소재 관련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운용 측은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의 수주 확대와 전고체배터리 분야의 상용화 기대가 맞물리면서 성과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이 ETF는 배터리 산업의 두 성장 축인 전고체배터리와 ESS에 동시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전고체배터리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을 낮추고 에너지 밀도는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ESS는 생산된 전력을 저장해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전고체배터리와 ESS는 기존 전기차 위주의 산업 수요를 넘어 휴머노이드 로봇, 도심항공교통(UAM), 우주항공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고체배터리와 ESS 분야를 주도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에 약 50%를 집중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ESS 생산 거점을 잇달아 가동하며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SDI는 4분기에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신제품과 전고체배터리 양산을 준비 중이다.

나머지 절반은 두 성장축의 밸류체인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상신이디피, 서진시스템, 한중엔시에스, SFA넥셀 등 ESS 밸류체인 기업과 이수스페셜티케미컬, 대주전자재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엘앤에프 등 전고체배터리 밸류체인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신현진 매니저는 "ESS는 AI 전력 인프라 확대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전고체배터리는 양산 일정이 구체화하면서 다음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라며 "KODEX 전고체배터리ESS TOP2플러스가 투자자에게 배터리산업의 현재와 미래 성장성에 함께 투자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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