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 ENM이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IP 제작사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CJ ENM은 "올해 공개된 작품들 가운데 6편이 넷플릭스 글로벌 정상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미국에서는 CJ ENM 산하 글로벌 스튜디오 피프스시즌이 제작한 3편이 1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배우 플로렌스 퓨 주연의 시대극 '에덴의 동쪽(East of Eden)'과 벤 애플렉이 연출·주연한 범죄 스릴러 영화 '짐승들(Animals)'이 10월 공개 직후 각각 넷플릭스 글로벌 영어 TV 부문과 영어 영화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심리 스릴러 '그의 이야기 & 그녀의 이야기(His & Hers)'는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시청 현황에서 누적 시청 수 1억400만 회로 전체 시리즈 가운데 1위에 올랐다.
CJ ENM 산하 스튜디오드래곤을 통해서도 넷플릭스 글로벌 1위 작품이 3편 탄생했다.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 스튜디오드래곤의 자회사 길픽쳐스가 제작한 '멋진 신세계', 자회사 지티스트가 제작에 참여한 '참교육'이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 쇼 부문 주간 정상을 차지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20주년 특별기획 '100일의 거짓말'도 지난 주(10/12~18) 넷플릭스 TV쇼 글로벌 TOP10 부문 8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1932년 일제강점기 경성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배우들의 수준급 일본어 연기부터 영화 같은 연출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일본의 식민통치와 이에 맞선 조선인들의 저항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지만, 이례적으로 일본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디즈니플러스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CJ ENM과 일본 NTV가 공동제작한 로맨틱 코미디 '메리 베리 러브'는 디즈니플러스 TV쇼 월드와이드 차트 2위에 올랐으며, 전 세계 72개 국가 및 지역에서 TOP10에 진입했다.
티빙 오리지널 역시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유미의 세포들 시즌3'와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각각 라쿠텐 비키에서 미주·유럽·중동·오세아니아 등 81개국 주간 차트 1위, 공개 첫 주 일본 디즈니플러스 종합·드라마 부문 2위 및 HBO Max 아시아·태평양 17개 국가·지역 한국 드라마 TOP3에 올랐다. 최근 종영한 '로또 1등도 출근합니다'는 일본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부문에서 공개 첫 주와 종영 시점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라쿠텐 비키 미주·유럽·중동·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종합 5위에 올랐다.
한국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과 CJ ENM 스튜디오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의 K-콘텐츠를 제작하고, 미국에서는 피프스시즌을 통해 세계 시장을 겨냥한 작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멀티 스튜디오 체제가 효과적으로 작동했다.
CJ ENM은 "한국, 미국, 일본에 구축한 멀티 스튜디오 체제가 각 시장의 창작 역량과 결합하면서 국가와 장르를 넘나드는 흥행작으로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시청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메가 IP로 키워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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