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지난 20일 대전광역·대전지방, 광주광역·광주지방, 청주지방, 전주지방, 제주지방공소청 국감에서 고경순 광주광역공소청장에게 "지금 광주에서 가장 유행하는 말이 뭔지 아느냐"고 물었다.
이에 고 청장이 모르겠다고 답하자 박 의원은 "'도니살'"이라며 "'도영아 니 때문에 내가 산다'라는 건데, 광주는 이런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도영 선수가 드레스 코드 이야기를 하니, 다음 날 경기장 전체가 빨간 옷을 입고 응원했다"는 사례를 소개했다. 김 선수가 경기를 앞두고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기도한 일화도 꺼냈다.
박 의원은 "그 빨간 옷이 광주의 마음"이라고 한 뒤 화제를 5·18민주화운동으로 돌렸다. 그는 "최근 '광주 폭동' 발언과 관련해 대구 1심에서 유죄가 나온 뒤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며 "광주 시민들이 그걸 납득하겠느냐. 법원에 가서도 이야기했지만, 공소청에서도 유의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 형사항소2-3부는 지난 16일 온라인에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이라고 표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폭동'이라고 적은 것은 사실을 적시한 것이 아니라 '의견'을 게재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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