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도어 브랜드 K2가 알파카 소재를 적용한 다운과 보행 안정성을 높인 하이킹화를 앞세워 가을·겨울 시장을 공략한다. 충전재와 겉감에 새로운 소재를 활용한 ‘알파카 파카’와 발의 움직임에 맞춰 설계한 ‘플라이하이크 키네틱’이 대표 제품이다.
알파카 파카는 알파카 소재를 충전재와 겉감에 활용한 플리스 다운이다. K2에 따르면 아웃도어 업계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이다. 핵심은 이탈리아 임보텍스와 공동 개발해 독점 적용한 충전재 ‘에어로 알파카 플록’이다. 알파카 원사에 단열 소재인 에어로겔을 결합했다. 알파카 원사는 부드럽고 가벼우며 섬유 내부에 공기를 머금을 수 있어 보온성과 통기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옷 전체에 같은 충전재를 넣는 대신 부위별로 소재를 달리했다. 등판과 소매에는 거위털인 구스다운을, 앞판과 후드에는 에어로 알파카 플록을 사용했다. 두 소재를 조합해 보온성을 확보하면서도 가볍게 입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겉감에는 천연 알파카 원사를 5% 혼방한 플리스 원단을 적용했다. 표면의 몽글몽글한 질감과 부드러운 촉감을 살린 게 특징이다.
디자인은 겨울철 야외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도록 캐주얼하게 구성했다. 여성용 로즈 색상에는 동백꽃을 본뜬 꽃무늬를 더했다. 여성용은 파스텔 코랄·로즈·크림·소이·블랙 다섯 가지, 남성용은 크림·소이·블랙 세 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25만9000원이다. 구매 고객에게는 알파카를 모티브로 제작한 ‘포포’ 또는 ‘카카’ 인형 키링을 증정한다.

하이킹화 신제품인 플라이하이크 키네틱은 걸을 때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K2의 대표 하이킹화인 플라이하이크 라인에 ‘움직임’을 뜻하는 키네틱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발을 입체적으로 감싸는 ‘키네틱 모션 랩’ 구조가 움직임에 따라 유연하게 반응하면서 필요한 부위를 지지하도록 했다. 발 주변을 감싸는 ‘립 케이지’ 구조도 더해 보행 중 발의 흔들림을 줄이도록 설계했다. 발에 전달되는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도 강화했다. 미드솔(중창)에는 K2가 자체 개발한 경량 고탄성 소재 ‘새티스폼’을 적용했다. 가벼운 소재가 충격을 흡수하고 눌렸다가 되돌아오는 탄성으로 장시간 하이킹할 때 발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는 설명이다.
신발 안에 열기와 습기가 차는 것을 줄이기 위해 중창 내부에는 모래시계 형태의 통기 구조를 넣었다. 여기에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해 외부의 물은 막고 내부 습기는 배출하도록 했다. 오래 걸을 때도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뒀다.
지면과 맞닿는 아웃솔(밑창)에는 국내 산악 지형을 고려해 개발한 ‘엑스그립’을 사용했다. 화강암을 비롯한 다양한 지면에서 접지력을 확보해 미끄러짐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플라이하이크 키네틱은 블랙과 핑크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8만9000원이다.
강윤지 기자 yuntor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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