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가 자사의 소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썸트렌드 어스(Sometrend Us)'에 AI 기반 분석 지원 기능을 새롭게 추가하고 전반적인 이용자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검색 조건 설정부터 결과의 해석, 그리고 최종 보고서 작성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AI가 종합적으로 지원하도록 구성됐다. 새롭게 적용된 'AI 어시스트' 기능은 분석 주제를 설정하는 초기 단계부터 실무자의 업무 부담을 덜어준다.
이용자가 궁금한 내용을 자연어 문장 형태로 입력하면, AI가 분석에 필요한 주제어와 동의어, 포함어, 제외어 등을 알아서 자동으로 구성한다. 기존에는 실무자가 분석 목적에 맞춰 관련 키워드와 복잡한 검색 조건을 일일이 직접 설정해야 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이러한 사전 준비 과정이 자동화된 것이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번 개편에 AI가 분석 결과를 생성하는 방식에 차이를 뒀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에 적용된 AI는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자체적으로 만들어내는 대신, 썸트렌드가 수집·집계한 소셜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먼저 읽고 이를 해석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AI가 작성한 해설과 해당 해설의 근거가 되는 데이터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키워드 언급량의 변화와 감성 분석 수치 등을 동일한 화면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분석 결과와 근거 데이터를 직관적으로 연결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 편의를 위한 기능 개편도 이루어졌다. 키워드 언급량을 5단계 등급으로 보여주는 '키워드 볼륨'을 통해 화제성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으며, 모바일·태블릿 화면 지원, 요일별 히트맵, 연관어 등장 시기 추적 등을 추가해 사용성을 다각도로 개선했다.
바이브컴퍼니는 이번 개편을 통해 데이터 분석 경험이 많지 않은 비전문가도 비즈니스 현장에서 쉽게 AI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바이브컴퍼니 관계자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 AI 에이전트를 공급하며, AI 결과물의 신뢰성은 곧 근거 데이터의 신뢰성에 직결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썸트렌드 어스에 더해진 AI 어시스트 기능은 실제 사람들이 남긴 소셜 데이터에서 출발해, 누구나 데이터에 기반해 판단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브컴퍼니는 지난 3월 클로드 등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자사의 소셜 데이터를 직접 불러올 수 있는 '썸트렌드 MCP'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네이티브(AI Native)' 유저들을 위한 생태계를 선점한 바 있다. 이번 '썸트렌드 어스' 업데이트는 이에 더해 외부 AI 툴에 익숙하지 않은 실무자들도 자체 플랫폼 내에서 생성형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며, 전문가와 대중을 모두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생성형 AI 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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