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2일 3% 넘게 하락해 5500선으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지수도 3%대 하락하며 76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89포인트(3.52%) 내린 5533.77을 기록했다. 1%대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낙폭을 키워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속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수급 기반이 얇은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한 실수요 확대 및 투자 사이클 지속 vs 수익성 우려 및 자금조달 리스크'를 놓고 수 싸움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메타 외에도 다음주까지 미국 여타 하이퍼스케일러 업체, 국내 반도체주 실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은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규장 마감 무렵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6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02억원, 5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동반 급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9000원(4.03%) 하락한 21만4500원에, SK하이닉스는 7만1000원(5.49%) 내린 122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에 SK스퀘어(-3.59%), LG에너지솔루션(-5.22%), 삼성전기(-1.97%), 삼성바이오로직스(-3.95%), 현대차(-2.58%), KB금융(-1.49%), 삼성생명(-1.43%), 삼성물산(-0.52%)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6포인트(3.62%) 내린 764.10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0억원, 9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220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알테오젠(-3.75%), 에코프로(-7.54%), 에코프로비엠(-9.66%), 주성엔지니어링(-8.93%), 레인보우로보틱스(-2.41%), HLB(-2.48%), 이오테크닉스(-4.65%), 리노공업(-4.75%), 원익IPS(-7.92%), 삼천당제약(-5.65%) 등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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