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교육·컨설팅 기업 에이블런은 올해 3분기 접수한 기업 교육 문의 중 AI 에이전트 관련 비중이 1분기보다 약 400%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블런은 기업의 업무 진단부터 AI 실증사업(PoC), 에이전트 구축, 조직 설계까지 지원하고 있다.
삼양홀딩스는 리더 18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활용 워크숍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팀별 업무를 분석해 병목 구간을 찾고, 구글 제미나이를 활용해 업무 매뉴얼과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제작했다. 이를 토대로 AI와 직원의 역할을 재정립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피에스앤마케팅은 임직원 24명을 대상으로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를 활용한 업무 자동화 교육을 실시했다.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매장 실적·핵심성과지표(KPI) 분석 도구, 마케팅 문구 자동 제작 도구, 거래처 문의 응답 챗봇, 반복 업무 자동화 등을 실습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임직원 최대 1640명을 대상으로 직무와 수준에 맞춘 생성형 AI 교육을 진행했다. 노트북LM과 오픈AI의 코덱스 등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와 비즈니스 리스크 관리 등을 다뤘다. 집합교육 수강생 204명의 만족도는 7점 만점에 6.31점이었다.
한전KPS와는 중장기 AI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발전 정비와 안전관리 현장의 특성을 반영해 5대 AI 핵심인재 역량 모델과 3개년 육성 로드맵을 수립 중이다. 로봇과 설비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를 고려해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ISO/IEC 42001)에 부합하는 윤리·보안 평가 체계도 설계하고 있다.
에이블런은 공공기관의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연간 AX 마스터 과정’도 준비하고 있다. AI 교육과 해커톤, 교육 과정에서의 에이전트 제작, 성과공유회를 연계해 1년간 운영하는 방식이다.
박진아 에이블런 대표는 “직급과 직무, 현장에 따라 필요한 AX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다”며 “진단부터 에이전트 구축, 조직 체계 설계까지 지원해 기업이 교육 이후에도 스스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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