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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클로드가 다 하나"…직원 1명당 매출 87억 '괴물 회사'

입력 2026-10-27 05:05   수정 2026-10-27 06:04


앤트로픽은 지난 9월말 기준 직원 수가 5300명이었으며, 2024년말 대비 940명으로 증가했다고 27일 기업공개(IPO) 신청서를 통해 밝혔다.
1인당 87억 매출 '최고 생산성'
지난 12개월 동안 직원 1인당 66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엔비디아(1인당 700만달러 수준)와 어깨를 나란히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AI 연구 인재들이 집중되어 있는 곳이라는 점을 반영하는 것"이란 게 앤트로픽의 설명이다.

이번 서류 제출에는 앤트로픽의 기업 문화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사 측은 직원들을 내부적으로 '개미'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협력적이고 자만심이 없는 팀 문화를 잘 나타내는 별명"이라고 설명했다.

클로드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앤트로픽은 "개미들은 모든 업무에서 클로드를 사용해 훨씬 더 큰 팀이 필요했을 작업을 처리한다"며 "생산량 대비 놀라울 정도로 효율적인 조직을 유지할 수 있다"고 적었다.

앤트로픽은 ”자사 기술을 가장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기업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어 "9월에 자사 코드베이스에 기여한 내용의 90% 이상이 클로드가 작성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벼락 부자 가능성...상장 첫날부터 매도 가능
앤트로픽의 직원과 초기 투자자들은 AI 기업인 앤트로픽의 주식 거래가 시작되는 첫날부터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이후 IPO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는 여러 차례의 예정된 날짜에 매도 가능하다. 이런 단계적 접근 방식은 기업 내부자가 상장 후 180일 동안 주식을 매도할 수 없는 기존 IPO 방식과는 다른 것으로 평가된다.

앤트로픽의 단계적 보호예수 일정에 따라, 직원과 내부자는 상장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정 수량의 A종 주식을 매도할 수 있다. 보호예수 기간은 IPO 후 27일, 48일, 62일, 76일에 해제된다.

앤트로픽이 사업설명서에서 경쟁사로 언급한 회사는 오픈AI와 구글 두 곳뿐이다. 앤트로픽은 "오픈AI와 구글을 포함해 타사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기업을 위한 최첨단 모델을 구축하는 기업들, 그리고 최첨단 기술 분야에 투자하는 자본력이 풍부한 대형 기술 기업들과 직접적인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했다.
TSMC 의존 리스크 지적
회사는 오픈웨이트 모델이나 오픈소스 모델을 포함한 '더 광범위한 모델 제공업체'와의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특히 TSMC에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이 집중돼있는 건 사업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대만의 자연재해, 중국과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잠재적 차질, 전력망이나 기타 중요 기반 시설의 장애, 그리고 무역 규제 또는 제한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적었다.

앤트로픽은 "대만이나 TSMC로부터의 첨단 칩 공급에 대한 제한이나 지연은 당사의 사업, 재무 상태 및 영업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뉴욕=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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