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철이라 싸질 줄 알았는데"…가격 두 배 뛴 '가을 별미'

입력 2026-10-27 07:26   수정 2026-10-27 07:31


서해안 수물동향 변화로 가을 제철 수산물 수급 불균형이 심화하면서 어종별 시세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서해 어획량 급감 여파로 수꽃게 경락 시세가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급등한 반면, 제주 인근을 중심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고등어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27일 수협노량진수산의 10월 3주차(12~17일) 주간 수산물 동향에 따르면 수꽃게 평균 경락 시세는 1㎏당 2만4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45% 상승했다. 전주와 비교해도 27.5% 오른 수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황해저층냉수 세력 약화로 꽃게 어장이 서해 전역으로 분산되면서 그물당 어획 효율이 떨어진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 서해 꽃게 예상 어획량은 지난해의 69~92% 수준인 1만2000~1만6000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어획량 감소는 유통업계 판매가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8월 금어기 해제 직후 이마트와 쿠팡 등이 100g당 689원대에 초저가 경쟁을 벌였던 가을 꽃게는 9월 이후 수급 불안이 이어지며 이마트 기준 비할인 정상 판매가가 1500원대까지 치솟았다.

다른 제철 수산물인 전어의 10월 3주차 평균 경락가 역시 1㎏당 1만4900원으로 1년 전보다 119.12% 급등했으며, 깐 굴 도매가도 1만2400원으로 30.53% 올랐다.

반면 어획량이 양호한 고등어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5년 평년 대비 어획량이 약 10% 증가할 것으로 집계되면서 고등어 평균 경락가는 1㎏당 28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5%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수꽃게의 경우 어획량 감소와 더불어 조업 선박의 타 어종 전환이 늘어 시세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유통업계는 자체 마진 축소와 할인 행사를 통해 소비자 가격 인상 폭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