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 외교장관들이 미국에 모여 대(對)중국 견제와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31일(현지시간)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쿼드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했다.
4개국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동·남중국해 안보 정세와 북한 동향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그동안 4개국이 추진해 온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화 대책과 에너지 수급 협력 과제의 이행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수출 제한 조치를 비롯한 경제적 위압(강압)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이는 핵심 자원 수출 통제 등을 지렛대 삼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회동은 다음 달 중순 필리핀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 정상회의의 사전 조율 성격이 짙다. 쿼드 정상회의가 예정대로 개최될 경우 2024년 9월 이후 2년여 만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회의가 된다.
쿼드 외교장관 회의는 지난 5월과 7월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로 열렸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