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 사운드스케이핑 전문기업 사운드울프(대표 박소현)가 공간 음향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시 운영 서비스 ‘Green Noise(그린노이즈)’를 선보이고 사업을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린노이즈는 자연의 소리와 앰비언트 음악을 실시간으로 조합하는 서비스로, 기존 개별 프로젝트 중심의 음향 설계를 호텔, 오피스, 라운지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상시 운영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사운드울프는 직접 채록한 바람과 물소리, 새소리 등 자연음과 자체 제작한 음악 등 1500여 개의 사운드 자산을 활용해 음량, 밀도, 출현 빈도, 음악적 조화 등을 조정하고 조정해 공간에 적합한 음향 환경을 구성한다. Green Noise에는 시간대, 계절, 날씨, 공간 목적에 따라 소리 조합을 변화시키는 사운드스케이프 엔진이 적용됐다.
Green Noise에는 자체 개발한 사운드스케이프 엔진이 적용됐다. 시간대와 계절, 날씨, 공간의 목적에 따라 자연음과 앰비언트 음악의 구성과 비중을 바꾸는 방식이다. 새가 우는 간격이나 바람이 불었다 잦아드는 흐름처럼 자연의 소리가 이어지는 방식을 반영해, 같은 공간에서도 조금씩 다른 소리 풍경이 만들어지도록 설계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서비스 개발에는 사람들이 소리를 직접 선택하고 조합한 경험도 반영됐다. 사운드울프는 2025년 호주 ‘SXSW Sydney’에서 인터랙티브 사운드 플랫폼 ‘Backyard(뒤뜰)’를 선보였다. 회사에 따르면 현장에는 3일간 약 1,00명이 방문했고 평균 체류시간은 15분이었다. 관람객이 자신만의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드는 과정에서 참여 방식과 청취 경험을 확인했다.
온라인 Backyard에서는 사용자들이 제작한 사운드스케이프가 1000종 이상 축적됐다. 회사는 이용자가 고른 소리와 조합 방식을 참고해 사운드의 구성과 변화 방식을 발전시켜 왔으며, 사용자 조작 기반의 동적 음향 청취 기술에 대해서는 국내 및 PCT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교보문고 광화문점의 ‘The Sound of Page, 소리정원’과 서울야외도서관 등의 공간 음향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교보문고 광화문점 프로젝트에서는 책의 주제를 소리로 표현했고, 서울야외도서관에는 공간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제작했다.
Green Noise는 이용 방식에 따라 ‘‘Standard’와 ‘오리지널(Original)’로 구분된다. ‘Standard’는 공간 유형별로 설계된 사운드스케이프를 구독하고 기존 스피커로 재생하는 방식이다. ‘Original’은 브랜드와 공간에 맞춘 전용 사운드를 제작하고, 현장 송출 방식과 운영 체계를 함께 구성하는 서비스다.
박소현 대표는 “국내외 현장에서 얻은 사용자 경험과 자체 음향 기술을 바탕으로 공간에 맞는 소리 풍경을 설계하고, 이를 일상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Green Noise의 공간별 사운드 청취와 서비스 도입 상담은 사운드울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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