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기상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7일)’ 이튿날인 8일 서울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지난해(12월4일)보다 26일 빨라졌고 평년(1991~2020년 평균·11월20일)에 비해서도 12일 이른 첫눈이다.
서울 지역 첫눈의 ‘기준’은 서울 전역에 눈이 내리거나 쌓인 때가 아니라, 종로구 소재 서울기상관측소에서 눈이 오는 것을 요원이 육안으로 관측할 때가 된다.
불과 며칠 전인 주중 한낮에는 따스한 날씨를 보였으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이날 이른 첫눈까지 관측됐다. “첫눈 오면 만나자”는 관용적 표현이 생길 만큼 기다려지기도 하는 날인데, 올해는 상당히 이른 첫눈이 내렸다.
11월 초 서울에 첫눈이 내린 사례는 2002년과 2010년에도 있었으며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1981년엔 10월23일 첫눈이 기록되기도 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녁에는 충남 북부와 충북 중·북부, 경북 북부에도 비가 오겠으나 늦은 밤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보됐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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