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일 안보협력, 과거사와 분리할 것"

입력 2013-05-30 01:27  

미국이 한일간 안보협력 문제를 한일간 과거사 갈등 문제와 분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29일(한국시각)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의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글리라 대화) 참석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이번 대화에서는 북한의 최근 도발위협 등 한미일 3국간 공통의 안보이익에 대해 얘기할 것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은 한미일 3국이 공통의 가치와 공통의 안보이익에 기반한 안보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안보협력 문제를 역사적 긴장이나 기타 정치적 문제와 될 수 있으면 분리하려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독도 및 종군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간 안보협력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미국의 아시아 지역 중시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음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협의가 모든 문제를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어려운 문제라고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혀 역사문제로 촉발된 긴장을 완화해줄 것을 한일 양국에 촉구할 뜻도 내비쳤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한일간 역사분쟁에 대해 "양국이 대화와 외교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해왔다.

헤이글 장관은 오는 31일부터 사흘동안 싱가포르를 방문해 김관진 국방장관과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 등과 한미일 3자회담을 갖고 미일호주 3자 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봉쇄전략의 일환으로 싱가포르에 처음으로 순환배치된 미군의 연안 전투함 '프리덤'호를 방문할 예정이다.
hope@cbs.co.kr
[워싱턴=CBS노컷뉴스 이기범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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