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마돈나 '동성애 옹호'로 러시아에서 처벌 직면"

입력 2013-08-05 12:04  

[CBS노컷뉴스 이준흠 인턴기자]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마돈나가 러시아에서 처벌받을 위기에 처했다.

미국 ABC뉴스 등 외신은 "레이디 가가와 마돈나가 비자 문제로 러시아 당국의 처벌에 직면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조사 결과 콘서트를 열 당시 이들이 여행용 비자로 입국한 게 문제가 됐다. 가수들에게 '공연'은 곧 근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자 문제보다, 이들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발언을 한 사실 때문에 러시아 당국이 반감을 가진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비자 문제 조사도 '반(反)동성애' 캠페인에 앞장 서는 한 러시아 의원이 촉구했기 때문이 이뤄졌다.

레이디가가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오늘밤 러시아는 내 집이다. 내 집에서는 누구나 게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돈나도 지난해 러시아 공연 중 "전세계 모든 게이들은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발언은 러시아에서 큰 논란이 됐다. 러시아에서는 최근 반동성애법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반동성애 조례를 따로 제정할 정도로 동성애에 대한 반감이 높은 곳이다.

러시아 당국은 아직 두 사람을 기소할 계획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형이 확정되면 이들은 벌금이나 입국 금지 조치를 당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레이디가가와 마돈나로부터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dlwnsgma@gmail.com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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