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줄 나온 임신테스트기 판매 '2만7천원'

입력 2013-09-02 08:07  

[CBS노컷뉴스 김효희 기자]
임신 양성으로 두줄이 나온 임신 테스터기를 판매한다?

2일 호주 뉴스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해외 인터넷 벼룩시장 사이트 크레이그리스트에 미국 전역 임신부들이 양성으로 나온 임신테스트기를 판매하고 있다.

미국 뉴욕 버팔로 지역 한 임신부는 이것을 개당 25달러(약 2만7천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그녀는 '주변에서 많은 요청을 받아 이제 돈을 받고 팔기로 했다'고 설명하면서 '어떻게 사용하든 상관없다'고 글을 올렸다.

미국 뉴저지 임신부도 '남자친구에게 청혼을 받고 싶으냐'며 두줄이 나온 임신테스트기를 사용해 속이도록 권했다.

미국 맨해튼의 한 임신부는 '난 임신했고 두줄이 나온 임신테스트기를 20달러(약 2만2천원)에 판다'며 '당신이 어떻게 사용하든 난 상관없다'고 적었다.

뉴스닷컴은 '크레이그리스트가 임신 관련 상품들의 인터넷 지하시장이 됐다'며 '냉동 모유'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누리꾼들은 '세상에는 별 사람들이 다 있다' '정말 해괴하다' '파는 사람이 더 나쁜 것인지, 사는 사람이 더 나쁜 것인지 모르겠다' '여자 망신이다' 등 댓글을 올렸다.

tender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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