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재 없는 코스피 다시 하락세…1,976

코스피가 주요국 경기 지표의 불확실성 때문에하락하고 있다.

21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19포인트(0.56%) 내린 1,976.66을 나타냈다.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0.11포인트(0.01%) 상승한 1,987.96으로 장을 시작한뒤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주 코스피는 중국의 양호한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의 1월 소비자심리지수, 영국의 소매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상승에 대한 기대가 떨어졌다.

미국 뱅가드펀드의 벤치마크 변경과 원화 강세ㆍ엔화 약세도 수급 불안 요인으로 남아 있다.

아이엠투자증권 임노중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부채 한도 증액과 관련한 협상이시장 분위기를 누르고 있는 데다가 미시적으로는 뱅가드펀드 요인이 자금 이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외국인 매수가 위축돼 장이 지지부진하다"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31억원어치를, 개인은 243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세가 강했다. 전체로는 71억원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1.76% 하락했고 현대차[005380](-1.64%), POSCO[005490](-0.84%), 현대모비스[012330](-0.96%), 기아차[000270](-1.66%), 한국전력[015760](-2.04%)이 줄줄이 내렸다.

삼성생명[032830](0.94%), SK하이닉스[000660](0.39%), SK이노베이션[096770](2.44%)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서비스업(0.47%), 보험(0.38%), 운수창고(0.15%), 은행(0.14%) 등은 상승했고전기가스업(-1.90%), 운송장비(-1.04%), 전기전자(-1.29%), 제조업(-0.84%)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9포인트(0.39%) 상승한 514.23을 나타냈다.

hye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