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쇼크' 국내 채권금리 급등세 확대

입력 2013-06-20 14:25  

출구전략 시기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벤 버냉키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에 국내 채권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20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오후 2시 현재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7%포인트 오른 연 2.98%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최대의 상승폭이다.

5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도 전날보다 각각 0.17%포인트, 0.18%포인트 상승한연 3.19%, 연 3.42%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도 금리가 각각 0.14%포인트, 0.13%포인트 올랐다.

채권 금리는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세로 출발했다가 저가 매수세가 유입함에 따라 한때 상승세가 주춤하기도 했다.

기관은 꾸준히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이 매수에서 매도로 돌아서면서 금리가 치솟고 있다.

문홍철 동부증권 연구원은 "오전에 매수세를 유지한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매도로 돌아섰다"며 "기관들의 매도에 외국인까지 가세하면서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최근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줄어드는 분위기에서 버냉키 의장의 발언 충격에 시장이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친 뒤 "우리의예상대로라면 FOMC는 올해 안에 자산매입 규모 축소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