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출구전략' 논란 속 방향성 탐색

입력 2013-07-08 08:21  

8일 코스피는 미국 양적완화 축소 시기에 대한논란 속에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또다시 고조될 가능성이 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는 새로운 일자리가 19만5천개 증가해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6만개)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5월과 같은 7.6%로 4월보다는 0.1% 높았지만 최근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실업률이 호전되면 '돈 풀기'를 축소하겠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방침 때문에 양적완화가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종료될 것이라는 우려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이후 JP모간 등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 전망을 기존의 12월에서 9월로 앞당겼다.

이에 5일 유럽증시는 연준의 '출구전략'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 문제에 대한 내성이 생긴 뉴욕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고용지표 호조로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뛰어올라 연준이 시장 달래기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채금리 상승은 주택시장 회복에 걸림돌이될 뿐만 아니라 정부의 재정적자 확대, 소비·투자위축을 불러올 수 있다"며 "연준이 시장 우려를 줄이는 발언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 = 예상치를 뛰어넘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로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2.7%를 넘어섰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글로벌 주가 조정의 빌미가돼왔기에 국내 증시에도 주 초반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5월 22일 이후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연준의 유동성 축소 관련 발언에서 비롯됐다면 이번에는 호전된 경제지표를 바탕에 둔 점이 다르다.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나타난 5∼6월의 일방적 쏠림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은 작다. 코스피는 저점을 다시 확인하기보다는 1,800선에서 지지력을 보여줄 것이다.

▲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시장 투자심리가 매우 불안하다. 코스피는이번 주 1,820∼1,880선에서 제한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계획에 따른 외국인 매도, 중국 경기 경착륙 가능성,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런 악재들이 반영된 시장은 오히려 안전해 보인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아래서 코스피를 매수한다면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chopark@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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