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테마주 혼조…일부는 곧바로 반등>

입력 2013-09-17 10:37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0·30 재보궐 선거 불참을 시사한 이후 안철수 테마주가 동반 급락했지만 하루 만에 일부는 반등하는 전형적인 '테마주'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053800]은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57%하락한 5만2천400원에 거래됐다.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는 다믈멀티미디어[093640]는 0.93% 내렸고 써니전자[004770]는 0.13% 하락했다.

이는 안 의원이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재·보선을 치르는 지역이 2∼3곳 정도라면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기 때문이다.

재·보선 지역이 2곳 정도에 그쳐 정치적 의미가 축소된 상황에서는 전력을 다해 선거운동에 뛰어들 여력이 있을지 의문시된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안 의원 측이 그동안 여러 방면으로 후보를 물색해왔지만 인재 영입이쉽지 않아 선거 불참을 선언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이 때문에 전날 다믈멀티미디어, 써니전자가 하한가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안랩이 7.22% 급락했고 오픈베이스[049480] 12.68%, 링네트[042500] 13.83%, 매커스[093520] 12.87%, 케이씨피드[025880] 7.13%, 솔고바이오[043100] 7.33%, 우성사료[006980] 7.35%, 미래산업[025560] 4.57% 각각 하락했다.

그러나 상당수 안철수 테마주 주가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안 의원의 발언이 재·보선보다는 오히려 내년 6월 지방선거에 더욱 집중하려는것이라는 분석에 방점을 찍는다면 안 의원의 정치 세력화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는 해석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런 이유로 미래산업이 이날 2.10% 오른 것을 비롯해 오픈베이스 0.54%, 링네트 0.85%, 매커스 1.04%, 케이씨피드 0.64%, 우성사료 0.17% 각각 올랐다.

대부분 테마주가 실적과 상관없이 등락을 거듭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 상황과정치인의 특정 발언 등으로 주가의 방향은 언제든지 바뀌는 편이다.

테마주는 주식 손바뀜도 자주 일어난다.

올해 들어 주식회전율이 높은 종목 목록에 안철수 테마주인 다믈멀티미디어(5,178.39%)와 오픈베이스(4,077.60%)가 각각 2위,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마주 종목은 수급이 센티멘트(투자심리)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추세적 움직임을 예측하긴 쉽지 않은 면이 있다"고 말했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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