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훈풍에 연중 최고치 또 경신

입력 2013-10-17 10:28  

장중 한때 심리적 저항선 2,050선 돌파외인 35일째 순매수 기록 '초읽기'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를또 경신했다.

개장 직후에는 심리적 저항선인 2,05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은 35일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 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7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8.38포인트(0.41%) 오른 2,042.99를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16.58포인트(0.81%) 오른 2,051.19로 시작,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던 2,050선을 단숨에 넘어섰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2,050선을 넘은 것은 2년 2개월 전인 2011년 8월 3일(2,066.26)이 마지막이다.

미국의 '슈퍼파워'를 상징하는 국가 신용등급(AAA)이 처음으로 강등되기 직전이다.

이날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미국 여야가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디폴트(채무불이행) 협상을 사실상 타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상승 폭은 다소 축소됐다. 부채한도 협상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고 잠시 유예된 것이 파급력을 다소 줄이는 요소로 꼽힌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과가 잠시 유예된것에 가까워서 대형 호재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미국과 유럽 경기 상황이조금씩 나아져 한국 시장 전망은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외국인은 '사자'를 이어가며 기록 달성을 눈앞에 뒀지만 기관이 '팔자'로맞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93억원 순매수해 8월 23일부터 35거래일째 순매수중이다.

기존 최장 순매수 기록은 1998년 1월 20일∼3월 3일의 34일로 15년 만에 기록이깨지는 것이다.

기관은 69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24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83억원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1.83% 오른 것을 비롯해 은행(1.20%), 증권(0.99%), 전기전자(0.68%) 등의 상승 폭이 컸다. 전기가스업(-3.17%), 건설업(-1.03%), 의약품(-0.9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가 0.83% 올랐고 현대차[005380] 0.38%, SK하이닉스[000660] 0.45%, 현대중공업[009540] 1.95%, LG화학[051910] 0.47%, NAVER[035420] 1.18% 각각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2포인트(0.06%) 내린 525.36을 나타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개 종목에 대해 390만원의 거래가 이뤄졌다.

kak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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