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우려 고조에도 코스피 강보합

입력 2014-03-27 10:29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글로벌 경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도 27일 코스피가 강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일부 매물이 나왔지만, 전날에 이어 외국인 자금이 유입된 결과다. 다만 외국인 매수는 삼성전자 등 일부 종목에 집중되는 양상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11%) 오른 1,966.4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1,963.66로 출발한 뒤 장 초반 다소흔들렸으나 이후 1,966선 주변에서 완만한 등락을 거듭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60% 밀리는 등 하락 마감했으나,2월 내구재 주문이 2.2% 증가해 예상치(0.8%)를 크게 웃도는 등 경제지표는 호조를보였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때문이지만, 이미 주가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던 측면도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한국 증시는 중국 금융위기설 등으로 꾸준히 조정을 받은 상태라 글로벌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 시각까지 홀로 449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14억원, 기관은 13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선 투신(81억원)과 보험(25억원), 은행(24억원), 금융투자(14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비교적컸고, 연기금은 2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에서 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에서 132억원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1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2.38% 급등한 전기전자 업종지수가 이날도 1.84%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는 의료정밀(1.25%), 통신업(1.07%), 제조업(0.58%), 비금속광물(0.17%)등이 올랐다.

반면 은행(-1.80%), 운수창고(-1.21%), 기계(-1.08%), 의약품(-0.82%), 철강금속(-0.82%), 서비스업(-0.76%), 금융업(-0.66%), 보험(-0.56%), 증권(-0.50%), 화학(-0.33%), 건설업(-0.18%), 음식료품(-0.1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규모별 지수는 대형(0.26%), 소형(-0.02%), 중형(-0.31%) 순으로,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전개됐다.

시총 상위주도 마찬가지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만7천원(2.88%) 급등한 132만2천원에 거래됐고 SK텔레콤[017670](1.63%), 현대차[005380](0.41%), 기아차[000270](0.34%), 현대모비스[012330](0.16%) 등도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1.69%), POSCO[005490](-1.33%), LG화학[051910](-1.

18%), 삼성생명[032830](-0.70%), KB금융[105560](-0.67%), 현대중공업[009540](-0.

48%), 신한지주[055550](-0.22%) 등은 내렸다.

특히 NAVER[035420]는 외국계 기관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4.27%나 폭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40포인트(0.26%) 내린 542.73을 나타냈다.

코넥스시장에선 아이진 한 종목에서 3천주, 2천850만원이 거래됐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20g이 거래됐다. 가격은 g당 4만5천800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260원(0.56%) 내렸다.

hwangch@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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