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 심리에 1980선 약보합…삼성그룹株 출렁(종합)

입력 2016-06-03 10:24  

<<10시15분 전후 상황 반영합니다>>

코스피는 3일 간밤 미국 증시 상승과 국제유가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글로벌 이벤트를 앞둔 경계 심리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64포인트(0.18%) 내린 1,981.4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6.47포인트(0.33%) 오른 1,991.58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의 매도세에 점차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장중 한때 1,980선을 내주기도 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고용시장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데 힘입어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89포인트(0.27%) 상승한 17,838.56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28%)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39%)도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상한 설정 실패에도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줄었다는 발표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만 3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와 6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등 각종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해 상승탄력이 제한됐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이달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는 대외 이벤트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다"며 "상당한 무게감을 갖는 변수인 만큼 이벤트 소화 과정에서 금융시장에 일시적으로 불안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69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156억원과 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28%), 보험(-1.09%), 운수창고(-0.52%) 등이 하락했고종이목재(1.07%), 유통업(1.09%), 의약품(1.12%)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특히 삼성그룹주가 들썩이고 있다.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물류 부문 분할과 이후 삼성물산으로의 합병설에 8.08% 하락한 채 거래 중이다. 반면 삼성물산[028260]은 지배구조 개편 수혜 기대감에 4.82% 오르고 있다.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삼성중공업[010140]은 삼성그룹의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한 지원 가능성에 7.53% 급등한 채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29%)는 2분기 실적 기대감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고점을 갈아치우고 있다.

법원이 STX조선의 청산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이어갔던 STX그룹주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 반전했다.

STX중공업[071970]과 STX엔진[077970]이 각각 21.71%, 20.94% 하락 중이다. STX[011810]도 5.85%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1포인트(0.23%) 내린 699.5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9포인트(0.33%) 오른 703.44로 출발한 뒤 점차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억원과 141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43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한국인 지카 감염 환자의 정액에서 살아있는 지카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분리, 검출됐다는 소식에 콘돔 제조사 유니더스[044480]가 12.25% 급등하는 등 관련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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