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株, 약세 하루만에 반전…상승폭은 미미(종합)

입력 2016-08-02 16:15  

<<장 마감 상황 반영해 기사 전반 보완합니다>>

화장품주가 관세청의 면세 화장품 판매 수량 제한 지침에 동반 약세를 보인 지 하루만인 2일 일제히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종목 대부분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토니모리는 전 거래일보다 3천800원(7.42%) 오른 5만5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6.91% 급락했었다.

2분기 깜짝 실적이 상승 반전에 힘을 보탰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토니모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1천208% 증가한 40억원으로, 추정치(19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며 "현재 중국관련 여러 악재로 화장품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토니모리의 유럽 수출 호조세가이어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목표주가도 5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다른 화장품주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체로 상승 반전했다.

화장품주는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한·중 관계 악화 우려로 조정을 받은 데 이어 전날에는 관세청의 지침으로 동반 약세를보인 바 있다.

전날 6.05% 급락하며 100만원대 이하로 밀려난 LG생활건강[051900]은 이날 0.84% 상승했다. LG생활건강우(0.18%)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맥스(1.77%), 에이블씨엔씨(1.14%), 아모레퍼시픽우[090435](0.71%) 등도소폭 올랐다.

다만 관세청의 지침이 구체화되면 면세점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 산업의 타격이불가피할 것이라는 분석이 유효한 탓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중국도 오는 12월부터 화장품 내 중금속 함유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등 화장품 품질 관리를 대폭 강화하기로 한 상태다.

이에 따라 화장품주의 부진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0.13%), 한국화장품제조[003350](-0.49%) 등 일부 종목은상승 반전했다가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벤트는 한국 화장품 섹터 전반에 부정적"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개별 기업의 실적 변화에 앞서 섹터 전반의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조정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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